1. 오늘도 교회에서 말씀을 준비하고, 주일을 준비하였다. 정말 기도 제목 중 하나가 교회에서 말씀을 준비할 수 있는 공간이 있기를 원했는데, 이렇게 좋은 장소에서 개인의 시간을 가질 수 있게 됨에 감사했다. 또 미국 교회 스텝들과도 주일을 함께 준비해야 할 일들이 있어서 서로 소통하는 시간들이 있었는데, 나는 이런 일들이 너무 놀랍고 감사할 뿐이었다. 그래서 점심식사를 하고 교회에 들어가면서 주님이 주시는 감동으로 스텝들을 위한 커피를 한잔씩 대접해 드리기로 하고, 주문을 받아 섬겨드렸다. 다들 커피한잔에 너무 기뻐하는 모습에 나도 기분이 좋았다. 하나님이 허락하신 귀한 교회에서 동역자들과 함께 하는 기쁨을 다시 느끼게 해 주심에 감사하고 감사하다.
2. 어스틴 안디옥 교회는 다음 주 주일에 우크라이나 선교사님을 모셔서 말씀을 듣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이를 위해서 포스터를 준비하는데 내 힘으로는 불가능하여, 또 부탁을 드렸고, 감사하게도 멋진 포스터를 만들어 주셨고, 미국교회에서는 이 포스터를 멋진 컬러로 프린트도 해 주셨다. 주님의 사역을 하는데 이렇게 돕는 손길들을 허락해 주시는 주님의 은혜는 내게 감사의 시간을 놓치지 않게 하시는 또 다른 주님의 선물인듯하여 기쁘다.
3. 자신의 솔직하게 함께 나눌 수 있는 누군가가 있는 것은 참으로 감사한 일인듯 하다. 특별히 목회자에게 있어서 그런 동역자가 함께 있다는 것은 더욱더 그렇다. 주님은 내게 그런 동역자도 허락해 주셔서 감사하다.
4. 사랑이가 지난주에 팀내에서 오디션을 따로 보았다. 팀내 오피서 리더로 활동을 하기 위해서 팀원들로부터, 담당 선생님으로부터, 공정한 심사를 위하여서 타학교 선생님들 앞에서 2번의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해야 했었다. 팀의 내년도 있을 행사의 전반적인 기획과 활동 프로그램, 재정과 전체적인 주제에 맞는 데코레이션까지 맡아서 팀을 이끌어나가야 한느 자리이다. 총 4명을 뽑는 자리에 이미 2명은 작년에 경험이 있는 친구들이기에 탑리더로 자리가 정해졌었고, 선배 언니들과 같은 학년이 남은 2자리를 놓고 결정이 되어야 하는 상황이었다. 모든 오디션은 마쳤고, 결과가 발표되는 날이 오늘이었다. 사실 사랑이는 리더가 되면 그만큼 시간을 더 많이 투자해야 하기에 힘이 드는 것을 알고 있지만, 정말 간절히 원하고 있었기에 모든 가족들이 함께 기다렸다. 저녁 9시에 발표가 되는데, 이메일이 오지 않아서 잘 안된줄 알았다가, 친구에게서 먼저 발표가 다른 게시판에 올라왔다고 하면서 축하 문자가 왔다고 한다. 팀내에서 소셜 오피서 리더로 뽑히게 된 것이다. 사랑이가 기뻐하는 것을 보고 모든 가족이 함께 축하해주고, 기뻐해 주었다. 자신이 원하는 일들을 하나씩 해 나가는 것을 보고 대견했고, 감사했다. 앞으로 더 힘든 고등학교 생활이 될 것 같아 걱정이 되지만, 그 또한 본인이 주님 앞에 기도하면서 감당해야 할 일. 나는 기도로 서포트를 해 주어야함을 깨닫는다. 한 층 더 성장한 사랑이를 보면서 주님께서 어스틴에 보내주신 또 다른 이유에 감사했다.
5. 오늘도 주님의 은혜로 감사가 넘치는 하루를 지냈다. 이번주부터는 이전에 함께 신앙생활을 했던 권사님 가정도 예배에 함께 참여하시겠다는 연락도 받았다. 감사하고 감사할 뿐이다. 그렇기에 더욱 겸손해져야 함을 깨닫는다. 하나님 앞에서, 사람들 앞에서 겸손함을 잃지 않는 주의 종이 되기를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