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사랑이 운전면허 permit 을 받을 수 있어서 감사했다(permit은 필기시험 같은 것이다.) 이제 6개월 뒤면 운전면허 주행 시험을 볼 수 있다. 사실 permit 을 받기 위해 여러가지 준비해야 할 서류들이 있었는데, 그 중 하나가 부모의 면허가 텍사스에서 3년 이상이 되어야 하는 기준이 있었다. 그런데 나는 아직 텍사스에서 3년이 되지 않았기에 사랑이가 permit 을 받지 못할줄 알았는데, 펜실베이아에서의 경력을 증명하는 서류를 사랑이가 이미 준비했다면서 증명서류를 보여주니, 통과가 되었다. 본인이 해야 할 부분에 있어서 준비를 잘 한 모습을 보니 많이 컸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기의 일을 스스로 하는 모습을 보니 감사했다. 스스로 준비해야 permit을 받았으니, 이젠 내가 잘 도와주어서 주행연습을 시켜야 한다. 주행 연습도 6개월동안 잘 할 수 있기를 기도해 본다.
2. 아침에 일찍 나와서 사랑이 Permit 을 받는 일을 마치고, 집에 들릴 시간이 없어서 학교 앞 스타벅스에 들러서 간단하게 음료와 샌드위치 하나를 사서 먹었다. 오랜만에 커피를 사서 그런지 몰라도, 커피 가격이 너무 많이 올라서 놀랐다. 그럼에도 감사했던 것은, 바쁜 상황에 음료와 샌드위치를 사 줄 수 있었음에 감사했다.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이다. 감사함은 대단한 것으로부터 시작하는 것이 아니고, 내 일상에서 조금씩 달라지는 상황을 느끼면서도 감사할 수 있는 것임을 깨닫게 되는 시간이었다.
3. 목에 담이 들었다. 고개가 쉽게 돌아가지 않는다. ㅠㅠ 목에 담이 들어도 내 몸 하나 내 마음대로 움직일 수 없음을 깨닫는다. 문득 내가 내 몸 하나 간수도 못하는데, 내 인생을 내가 마음대로 하면 정말 큰일나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면서, 내 인생을 온전히 주님께 맡겨드려야 할 이유를 생각하게 되었다. 담이 걸린것은 시간이 지나면 풀릴 것이다. 하지만 인생의 문제는 시간이 해결해 주지 않는다. 시간의 주관자이신 주님 앞에 나아가야 해결이 되는 것이다. 아픔을 통해서도 주님을 볼 수 있게 해 주심에 감사했다.
4. 교회에 대한 문의가 많아지고 있음은 참 감사한 일이다. 그런데 그 문의 속에는 다분한 목적과 의도가 함께 있음을 느낄 때도 있다. 왜 그럴까? 생각을 해 보았다. 사람들의 인식속에 교회 공동체의 본모습이 왜곡되어 있어서 그런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참 안타깝고, 마음이 아프다. 안디옥 교회로 부터 교회의 본질이 회복되어지길 기도한다. 예수 그리스도가 주인되시고, 그리스도인들이 모여 주님께 영광을 돌리는 참된 교회가 되어지길 기도한다.
5. 오늘도 주님의 은혜로 하루를 마무리한다. 한국에서 한 목사님께 연락을 받았다. 우리 교회를 위해 함께 기도해 주시겠다고 하셨다. 감사했다. 주님께서는 우리 교회를 많이 사랑하고 계심을 한국에 계신 목사님을 통해서도 알려주고 계심에 감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