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나의 육체의 살을 빼는 것은 정말 어렵지만, 살이 찌는 것은 정말 쉽다. (전적으로 나의 경우에는 말이다) 그런데 나의 영을 살찌우는 것은 정말 어렵지만, 영이 메마르는 것은 정말 쉽다. 주님과의 관계가 소원해지는 순간 내 영은 점점 메말라가기 때문이다. 영과 육은 이렇게 정반대이다. 그래서 육의 소욕대로 살면 사망이고, 영으로 살면 생명과 평안인 것 같다. 오늘 살찐 나를 보면서 영적인 경각심을 허락해 주셔서 감사로 하루를 시작할 수 있었다. (운동으로도 살이 빠지지 않는다 ㅠㅠ)
2. 오늘 TEE2권을 하면서 신앙생활을 오랫동안 했어도 성경책의 구성이 어떻게 되어있고, 관주가 무엇이고, 왜 이런 관주들이 기록되어 있는지를 처음 알게 되었다는 이야기들을 나누게 되었다. 이야기를 들으면서 우리가 신앙생활을 하면서 너무나 당연하고 쉽게 넘어가지만, 당연하지 않은 것들이 많이 있음을 깨달았다. 담임목사로서 이런 일들을 알게 되는 것은 너무 감사한 일이다. 성도님들이 무엇을 알아야 하고, 왜 알아야 하는지, 어떻게 알 수있는지를 정리해서 알려줄 수 있기 때문이다. TEE 를 하면서 나 또한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들을 많이 경험하고, 생각하고, 정리할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
3. 3주만에 미국교회 staff meeting 에 참석을 하였다. 서로의 근황에 대해서도 들었는데, 내가 이미 알고 있는 분들을 제외하고, 또 다시 몇분이 교회 사역을 그만두게 되었다고 한다. 물론 이분들은 임시직이었음을 알고 있었지만, 만남보다 헤어짐은 쉽지 않다. 아쉬운 마음이 많이 있지만, 주님께서는 또 다른 만남을 기대해 보라고 하시는 듯 하다. 주님께서 허락하시는 새로운 만남... 을 기대하며 아쉬움을 달랠 수 밖에 없었다.
4. 저녁에 미국 찬양팀 연습이 있었는데, 오늘은 3명만 모여서 연습을 했다. 미국교회는 다음주가 어린이 주일이라서 어린이 찬양으로 색다른 구성을 준비한 것이다. 어린이부서를 담당하시는 디렉터분이 오셔서 함께 찬양을 하면서 아이들이 어떻게 함께 할지를 준비도 하였고, 아주 즐겁게 연습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다음 주일이 기대된다. 미국교회는 연세가 많은 성도님들도 꽤 있지만, 아이들을 위해 함께 기쁨으로 주님을 찬양할 수 있기를 기도해본다. 어린이 주일을 준비하면서 나 또한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어 감사했다.
5. 오늘도 주님의 은혜로 하루를 마무리 할 수 있음에 감사했다. 준이가 금-토요일에 있을 대회를 준비하면서 교정기를 보호하는 마우스피스를 구입했는데, 혹시 몰라서 괜찮은지 확인을 하고 오라고 했더니, 투명한 것으로 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한다. 매장에는 투명한 것이 없었는데, 온라인으로 주문을 하려고 찾아보았더니 감사하게도 내일 도착하는 것이 있었다. 미리 확인을 하고, 또 주문을 할 수 있게 되어서 감사했다. 첫 대회 장비로 인해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내가 잘 도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