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미국교회에서 드리는 성금요예배에 참석을 했다. 성경 말씀을 읽고 찬송과 기도로 이루어진 성금요예배.. 말씀을 전하지 않는것에 대해 낯설기도 했지만, 역시 하나님의 말씀은 능력이 있음을 체험케 하는 중요한 시간이었다. 살아계신 하나님의 말씀만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에 동참할 수 있는 놀라운 경험을 하였고,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하신 말씀들을 깊이있게 되새길 수 있는 시간이었다. 새로운 경험을 허락하신 주님께 감사했다.
2. 정말 놀랍도록 주님의 약속의 말씀이 이루어지고 있음에 감사하다. 주님은 작은 신음소리의 기도까지도 다 기억하시는 분이시다. 기도를 잘해야 함을 깨닫는다. 앞으로 행하실 일들을 더 많이 기대하게 하시니 감사하고 감사하다.
3. 준이가 고난주간 미디어 금식에 잘 동참하게 하심에 감사하다. 정말 힘들어 하는 모습이 보이는데 끝까지 견디고 참고 있다. 오늘 큐티에는 본인이 미디어 금식을 다 하고난 후 "다 이루었다" 는 예수님의 말씀을 하고 싶다고 한다. 끝까지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에 동참하는 의미를 깨닫게 해 주시는 주님께 감사했다.
4. 매 주 금요일은 주보를 완성해야 한다. 토요일은 미국교회가 쉬는 날이기 때문에, 금요일까지 완성을 해서 드리면, 감사하게도 고 퀄리티의 주보를 프린트 해 주신다. 오늘 주보를 만들면서 여러가지를 생각해 보았다. 특별히 어스틴 안디옥 교회 새신자 교육을 언제 시작을 해야 할 것인가에 대해서 기도하면서 맘 같아서는 당장이라도 하고 싶지만, 기다리라는 주님의 음성을 듣고 6월부터 시작을 하기로 결정했다. 여러가지 과정도 함께 하고 픈 마음이 많이 있지만, 서두르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주님께 기도하면서 결정을 할 것이다. 마음만 앞서다가는 큰 일 날 수 있고, 주님의 뜻이 아닐 경우에는 돌이킬 수 없기 때문이다. 교회를 이끌어나가기 위한 부분에 있어서 내 마음이 앞서지 않도록 멈추게 해 주심에 감사했다. 그리고 새신자 교육을 시작할 때쯤 더 많은 성도들이 함께 동참하기를 기대하며 기도해 본다.
5. 오늘 하루 고난 주간의 의미를 생각하면서, 동시에 부활에 대한 의미도 생각해 보게 되었다. 고난이 없는 부활이 안된다는 말을 많이 하지만, 부활이 없이 고난만을 생각하는 것 또한 반쪽짜리 복음임을 또한번 깨닫는다. 이 고난에 동참하면서 진정한 부활의 의미가 마음에 새겨지길 기도해 본다. 그리고 아이들도 고난주간 정말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묵상하고, 부활주일 아침 지금까지 한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기쁨을 느낄 수 있게 되기를 기도했다. 귀한 고난 주간의 의미를 다시한번 묵상하게 해 주시니 감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