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주님은 정말 모든 기도를 다 들어주시는 분이시다. 물론 이 말은 항상 내 뜻대로 이루어주시는 분이시라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분명히 기도가 상달되어지 있고, 그 기도가 응답되어지고 있다는 것은 알게 된다. 나는 오늘도 주님께서 기도에 응답해 주심을 느꼈다. 기도를 통해 역사하시는 주님을 체험하는 것은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있어서는 특권인듯 하다. 기도하는 자만이 누릴 수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주님은 오늘 내게 그 놀라운 특권을 누릴 수 있는 축복을 주셨기에 감사하다.
2. 기도를 통한 하나님의 역사로 감사하고 있을 때 쯤, 아시는 분과 통화를 하게 되었다. 그리고 기도에 대한 코칭을 해 드릴 수 있었다. 기도를 잘하고 싶다고 하시는 분께, 기도는 날것으로 올려드리는 것이 가장 좋은 것이고, 솔직한 것이 가장 좋은 것이라고 알려드렸다. 동시에, 기도의 질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기도의 양이라고 알려드렸다. 기도는 엉덩이로 하는 것이라고 믿는다. 엉덩이로 하는 기도는 처음에는 내가 하는 것 같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성령님께서 기도를 인도해 가심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기도에 대한 이야기를 1시간 30분을 했다. 정말 내가 경험한 그 기도를 통한 성령의 체험을 그분도 동일하게 하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주님이 허락하신 은혜를 간증을 통해 구체적으로 나눌 수 있게 해 주심에 감사했다.
3. 학교 수업을 준비해야 해서, 책 구입을 하려고 알아보니, 한국에서 발송하는 책인데, 책값도 비싸고, 배송비도 따로 받는것이 아닌가. 가격이 몇배가 올라가 도저히 구입할 마음이 생기지 않아서, 동생에게 부탁을 했다. 고맙게도 다음주중으로 붙여준단다. 필요한 부분을 부탁해서 도움을 받을 수 있어서 감사했다. 그나저나 앞으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아직 시작도 못하고 있어서 걱정이다. 일단 부활주일까지 잘 마무리를 하고, 다음 주부터는 공부모드(?)를 추가해서 열심을 내보아야겠다.
4. 누군가의 기쁨이 될 수 있다는 것은 참 감사한 일이다. 오늘 미국교회 담임목사님으로부터 여러가지로 도움을 주어서 고맙다는 인사를 또 받았다. 사실 도움은 내가 다 받고 있는데, 이렇게 인사를 받아도 되는건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어스틴 안디옥 교회가 맘껏 사용할 수 있는 예배장소와 그 외 모든 교회 장소들, 그리고 내가 설교를 준비할 수 있는 회의실까지도 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게 해 주시는 것을 보면, 내가 감사를 드려야 하는데... 오늘 미국교회 담임목사님을 보고 한가지 배울 수 있었던 것은, 진심으로 감사하는 마음을 가진 분에게, 정말 할 수 있는 한 열심으로 도움을 주고 싶다는 마음이 생긴다는 것이다. 주님께 적용을 해 보았다. 주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며, 입술로 고백할 때 주님은 그런 나를 보시고, 더욱 마음을 주시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것이다. 결국 감사는 다른 이들의 마음을 얻을 수 있는 좋은 방법임을 깨닫게 된것이다. 귀한 깨달음을 주셔서 감사했다.
5. 오늘도 주님의 은혜로 하루를 잘 마무리 했다. 미국교회에 예배가 있어서 참석을 하면서 예수 그리스도의 마지막 만찬과 제자들의 발을 씻기시는 장면, 그리고 사랑의 섬김이 어떤 것인지를 생각해 보았다. 고난주간 주님의 여러가지 모습들을 묵상하게 하심에 감사했다. 그 사랑의 섬김이 나에게도 있기를 기도하며, 성령님께 간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