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전에 이발을 했다. 이발을 하면서 매번 느끼는 것은 사람이 자신을 단정하게 꾸미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에 차이가 참 많이 난다는 것이다. 이것은 스스로에게 뿐만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도 그렇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하면서 주님 앞에서도 영적으로 단정하게 가꾸어야 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 보았다. 영적으로 나를 단정하게 가꾸는 것은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일까? 내 안에 나의 영을 지저분하게 하는 잡다한 생각들을 정리해야한다는 생각이 가장 우선이었다. 그 생각들을 복잡하고 지저분하게 만드는 것을 생각해보니 미디어가 있었다. 미디어 금식 이후, 나의 생활이 많이 좋아졌지만 여전히 미디어와 밀접하게 지내고 있는 내가 생각이 나면서, 영적으로 지저분해지는 원인을 다시 확인하게 된 것이다. 정리하자, 최소한의 것 외에 미디어에 시간을 투자하는 것은 굳이 하지 않아도 된다. 미디어를 멀리함으로 나의 영적인 단정함을 찾아보기로 결단한다. 귀한 결단을 허락해 주신 주님께 감사하다.
2. 운동을 하면서 건강해지고 있음을 느낄 수 있는 때가 있다. 그렇게 되면 기분도 좋고, 포기하지 않을 수 있도록 마음을 잘 붙잡아주신 주님께 감사하다는 생각이 든다. 사실 내가 운동을 하는 이유는 건강한 목회를 오래하기 위해서이다. 물론 영적으로도 건강해야 하지만, 이미 육적으로 건강하지 못할 때 어려움을 겪어본 적이 있기에, 영육의 강건함을 누구보다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그리고 나의 경우에는 육의 강건함을 위해 노력을 하면 영적인 부분도 함께 신경을 쓰게 된다. 주님께서 영혼육을 허락하신것에는 다 이유가 있을 줄 믿는다. 그렇기에 어느 한 부분도 덜신경을 쓰게 되면, 주님의 사명을 온전히 감당할 수 없음을 알기에, 오늘도 영혼육의 강건함을 위해 열심으로 노력해본다.
3. 사랑이가 자신이 하고 싶은 일들을 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시는 것 같아 주님께 감사하다. 하지만 온전히 자신의 생각처럼 되지는 않는 상황도 생긴다. 물론 사랑이의 마음은 100% 흡족하지 않을 수 있지만, 이를 통해서 사랑이가 주님의 뜻을 깨닫는 시간이 되기를 기도해 본다. 사람이 그 길을 계획 할 지라도 인도하시는 분이 여호와 하나님이심을 믿고, 주어진 환경에 순종하며, 기쁨으로 맡은 일들을 잘 할 수 있으면 좋겠다.
4. 오늘 부모가 자녀들을 잘 서포트 해주지 못해서, 불이익을 당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할 수 있는 일이 있었다. 미국 아이들의 부모와 같이 서포트를 해 주지 못해 우리 아이들이 불이익을 당하면 속상할 것 같았다. 그런데 결과적으로 그렇지 않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어찌나 감사하던지. 사실 죄책감이 조금 있었는데, 주님께서는 아이들을 주님이 책임져 주시겠다고 하셨던 말씀이 기억나면서, 모든 부담을 떨칠 수 있어서 감사했다.
5. 오늘도 주님의 은혜로 하루를 마무리한다. TEE 를 2주동안 하지 못하다가 오늘 다시 시작하였다. 말씀을 배우고, 알아갈 때의 은혜의 맛이 얼마나 달콤한지 알 수 있는 시간이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성도님들과 함께 나누는 은혜의 시간이 나는 너무 감사하다. 확실히 은혜는 나누면 배가 되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