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묵상을 하면서 오늘은 주님이 내게 어떤 분이신지를 선포하게 하셨다. 내가 선포한 주님이 나의 주님이 되심에 감사했다.
2. 우리 성도님들께 강사 목사님을 섬기는 것에 자원하실 수 있는지 여쭤보았다. 많은 분들이 자원해 주셔서 감사했다. 귀한 섬김의 마음을 허락해 주신 주님께 감사드리고, 그 마음에 순종하여 섬기기로 결단한 우리 성도님들이 강사목사님과 교제하시면서 큰 은혜와 믿음의 도전이 일어나는 시간이 되길 기도해본다.
3. 오늘 교회 물품을 구입하러 costco 에 갔다가 성도님 내외분을 만났다. 교회가 아닌 일상에서의 만남이 어찌 그리반갑던지. 잠깐의 인사만 나눌 수 밖에 없었지만, 안디옥 교회 성도님을 주중에 교회 밖에서 만날 수 있다는 것이 내게는 너무 신기하고 감사한 순간이었다.
4. 오늘 준이가 태권도 겨루기를 하다가 상대방에게 코가 맞아 코피가 났다. 아빠인 내 마음은 많이 아팠지만, 정작 자신은 괜찮다면서 열심히 피가 나는 코를 휴지로 막고, 피가 멈추자 곧바로 다시 훈련에 들어갔다. 이젠 더이상 어린이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많이 성장했다. 그런데 왠지 모르게 성장한 준이를 보니 마음 한켠에 짠한 느낌이 든다. 준이를 위해 기도하는 성장이 일어나 감사한데, 한편으로는 기분이 이상했다. 그래도 더욱 잘 성장해 주길 기도해본다.
5. 오늘도 주님의 은혜로 하루를 마무리 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 교단의 소식들을 들으면서 안타까운 마음이 많이 든다. 기쁘고 좋은 소식을 들어야 하는데, 노회도 그렇고, 총회도 그렇고 정치적인 이야기가 너무 난무하고 있다. 그런데 이런 소식을 들으니 기도하게 되는 것 같다. 교단 소속 다른 교회들의 문제에 크게 신경을 쓸 수도 없는 내 입장인데, 주님은 그러면 안된다고 하시는 것 같다. 그래서 주님의 마음을 깨닫게 해 주셔서 감사했고, 기도하게 하시니 감사했다. 정말 주님의 나라를 위한 교단이 되어가길 간절히 기도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