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목에 담이 들었다. 움직이는것이 쉽지 않다. 그럼에도 감사한 것은 차를 운전하면서 옆을 못 볼 정도는 아니라는 것이다. 아이들 라이드를 해야 하는데 목을 돌려 옆을 봐야 하는 상황이 많이 있다. 목이 잘 돌아가는 것이 감사한 일임을 새삼 깨닫는다. 작은것에 감사할 수 있어야 한다.
2. 밖에서 성도님을 우연히 만났다. 성도님께서 다른 일행분과 함께 계셔서 잠깐만 인사만 드렸지만, 우연히 성도님을 만날 수 있는 것에 참 감사함을 느꼈다. 처음 어스틴에 왔을 때는 아는분이 한분도 없었기에 기대할 수도 없었던 일이었는데, 지금은 상황이 많이 달라진 것이다. 우리교회 귀한 성도님들을 어디서든 만날 수 있다는 생각만으로도 주님께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단, 복장에 신경을 써야 한다는 생각도 동시에 들었다. 오늘은 너무 편한 복장이었음 ㅠㅠ)
3. 나는 사랑이가 무엇을 해도 항상 지금보다는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었던 것 같다. 본인이 최선을 다해서 하는 것일텐데, 내가 만족하지 못할 때에는 사랑이가 최선을 다하지 않고 있다는 생각을 하였던 것이다. 사랑이와 대화를 하면서, 내가 기대치를 낮추어야 하고, 지금도 충분히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것을 인정해 주어야 함을 깨달았다. 사랑이를 보면서 나의 기준으로 사랑이를 바라보지 말고, 사랑이를 향한 주님의 마음으로 사랑이를 바라보아야함을 깨닫게 해 주셨다. 그리고 내가 해야 할 일은 사랑이를 위해서 기도해 주는 것이다. 사랑이와 대화를 하고 난 후, 아빠의 역할이 무엇인지를 깨달을 수 있어서 감사했다.
4. 모르는 것은 물어봐야 한다. 교회에서 필요한 장비들이 있는것 같은데, 사실 무엇을 구입을 해야 할지를 모르기에 망설이고 있는 것이 있었다. 그래서 장비를 아는 집사님 한분께 연락을 드렸는데, 한번에 해결이 되었다. 물론 아직까지 구입을 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는 고민을 해봐야 한다. 하지만 무엇을 구입해야 하는지를 전혀 몰랐던 내게는 큰 도움이 된 것이다. 주변에 물어볼 수 있는 분이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한 일이었다. 영적으로도 마찬가지라고 생각이 들었다. 잘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먼저 주님께 묻고, 영적지도자에게 물어야 한다. 묻는것인 부끄러운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나도 누군가가 영적인 질문을 할 때 명쾌한 답을 줄 수 있는 목회자가 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
5. 오늘도 주님의 은혜로 하루를 마무리한다. 우리 준이가 큐티 한것을 나누는데, 본문의 말씀의 상황을 잘 이해하지 못한 부분이 있어서 설명을 해 주었다. 준이에게 설명을 해 주면서, 큐티를 할 때, 본문을 잘못 오해하면 생기게 되는 부분을 생각해 보게 되었고, 큐티를 하는 분들이 같은 오해가 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교회에도 정기적인 큐티나눔방을 만들어야 할 필요가 있다는 마음을 주신다. 계속 기도해 보아야 할 부분이다. 새로운 필요성에 대한 기도제목이 생기게 하심에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