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벌써 3월이다. 2024년도가 엊그제 시작된 것 같은데, 2개월이 지나 3개월에 들어서고 있다. 3월이면 어스틴 안디옥 교회는 창립 2주년을 맞이하는 달이라서 그런지 내게는 특별한 달이 되어 버렸다. 가슴벅찬 3월을 맞이하게 해 주심에 감사하다.
2. 오늘은 아내와 함께 눈검사를 하려고 병원을 방문했다. 아내는 지난 달 몇번씩 눈에 실핏줄이 터지는 일이 있었고, 나 또한 아팠던 질병과 관련하여서 정기 체크업을 해야 했고, 또한 눈이 많이 침침해 진 것 같아서 검사를 받고 싶었다. 감사하게도 내가 아팠을 때부터 의료보조를 받을 수 있게 된 보건소와 비슷한 곳에서 눈에 관한 전반적인 검사도 해 줄 수 있다고 해서 예약을 하게 되었고, 오늘 검사를 받을 수 있었다. 감사하게도 눈 자체는 건강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하지만 시력은 조금씩 저하되었고, 안경을 다시 맞추어야 할 것 같다.
3. 성도님 한분과 심방을 하였다. 귀한 시간을 가졌고, 심방을 통해서 현재 영적인 상황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고, 또 개인적으로 궁금증을 가졌던 부분들이 해소된 것이 많이 있어서 감사한 시간이었다. 심방을 하면서 깨달은 것은, 창립 2주년때 주님께서 큰 은혜를 주실 것을 기대하게 되었다. 마귀가 이를 얼마나 싫어하는지를 알 수 있었기 때문이다. 어스틴 안디옥 교회를 향한 성숙의 기회가 될 수 있을 줄 믿는다.
4. 아내가 한국학교 수업을 준비하는 중에 삼일절에 대한 내용을 듣게 되었다. 특별히 유관순 열사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는데, 집안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집안이었던 것을 알게 되었다. 믿음의 집안에서 무엇이 옳고 그른지를 배우며,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행하였던 모습을 듣게 되면서, 그리스도인들이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다시한번 도전받게 되었다. 세상에 적당히 섞여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를 위해서 무엇이 중요한지를 생각하고, 생명을 드려 그 일을 감당해야 하는 것. 목회자인 내가 해야 할 일임을 깨닫게 해 주셔서 감사했다. 다시한번 내게 허락된 사명을 생각해 볼 수 있었다.
5. 오늘도 주님의 은혜로 하루를 마무리할 수 있음에 감사하다. 초대장이 프린트가 되었다. 이번 주일에는 초대장과 2주년 기념품을 성도님들과 함께 포장하려고 한다. 이 시간을 통해서 함께 주님이 행하실 일을 꿈꿀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성도님들이 하나가 되어서 각자 맡은 역할들을 잘 감당해 주셔서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