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주일 말씀을 준비하면서 주님의 마음을 깨닫게해 주셨다. 여행을 하다 집에 돌아올 때면 "내 집이 가장 편하다"는 말이나 생각을 하게 된다. 만약 우리가 인생 여행을 마치고 천국의 문을 여는 순간 영원한 우리집이 거기 있으니 "내 집이 가장 편하다"라고 하지 않을까? 그 때가 분명히 내게 있어서 평안과 기쁨이 있는 시간일 것을 생각하니 기쁘고, 예수님께 감사하다.
2. 필라에서 선교팀이 도착하였다. 비행기를 타고 어스틴까지 오신다는 것이 정말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텐데, 너무 너무 감사하고 고마웠다. 권사님들과 집사님을 1년 반을 넘게 뵙지 못했었지만, 마치 지난 주일에 뵙고 다시 뵙는 것 같이 낯설지 않았다. 항상 기도해 주셔서 그런 것 같다. 영적인 가족이 무엇인지를 다시한번 느낄 수 있어서 감사했다.
3. 집사님 한분이 호텔에서 문제가 생겼다. 호텔측에서 일방적으로 취소를 한 것이다. 전화를 해 보니 자기네들이 해 줄 수 있는 것이 없다면서 미안하다고만 한다. 결국 호텔은 취소가 된 상태로 리펀드를 받는 것이 전부였고, 이 일로 소송을 할 수도 없는 것이었기에, 집사님께서는 참으셨다. 집사님께서 참으시면서 하시는 말씀이 예수님을 만나기 전이었으면 자신은 다르게 반응 했을 것이라고 하셨다. 예수님을 만나 자신이 참 많이 변한부분에 대한 간증을 하셨다. 예수님을 만나 성품이 변화될 수 있음을 듣고, 보게 해 주시니 감사했다. 역시 예수님은 우리의 죄성을 변화시키는 분이시다.
4. 집사님께서 숙소가 없어서, 잠자리가 불편하지만 집으로 모시고 왔다. 너무 늦은 밤이어서 다른 것을 할 수도 없었고, 쇼파에서 주무셔야만 했다. 더 좋은 환경이 아니라 죄송했지만, 우리집에 쇼파라도 있어서 다행이었다. 피할 길을 주시는 주님께 감사했다.
5. 오늘 하루 여러가지의 일들이 있었다. 반가운 분들을 만나서 기분이 좋았다가도, 호텔직원의 실수를 책임지지 않는 부분에 화가 나기도 했다. 하지만 이로 인해서 내 마음이 계속 어둠의 권세에 사로잡히면 안되겠다는 생각을 해 보게 되었다. 어떤 일이 있어도, 그 상황에서 인도하시고 피할길을 주신 주님께 감사하는 마음이 있으면 사단은 그 상황으로 나를 묶지 못함을 깨닫게 하셨다. 이렇게 감사의 힘을 느끼게 해 주시니 감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