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어제 밤부터 계속 비가 내렸다. 아침에 선교팀이 도착을 하는데, 비가 오면 힘들 것 같아 좋은 날씨를 주실 것을 기도했다. 일기예보상으로 비는 그치도록 되어 있어서, 마음이 한결 편해졌지만, 구름이 많이 끼면 기분이 우울할 수 있기에, 파란 하늘을 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오늘 오후에는 정말 맑은 하늘을 허락해 주셨다. 주님은 내 마음에 작은 것도 아시는 듯 해서 너무 감사했다. (물론 하늘이 흐렸어도 감사할 수 있었을 것이다)
2. 선교팀이 도착할 때, 우리 교회 성도님들께서 반갑게 맞아주시기 위해, 음식을 준비해 주셨다. 음식을 준비하시고, 섬기시는 우리교회 성도님들을 뵈니 주님께 너무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이 부족한 종이 혼자 아무것도 못할 수 있었지만, 주님은 그런 나를 아시고, 귀한 성도님들을 허락해 주셨고, 함께 신앙생활을 하고 다른 이들을 섬기는 그리스도인의 모습을 배워가게 하신 것 같다. 그리고 선교팀과 함께 식사를 하면서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고, 여기저기서 웃음소리가 들리는 것을 듣고 있는것만으로도 너무 감사할 수 있었다.
3. 선교팀과 식사가 끝나고 함께 기도회를 가졌다. 1시간의 뜨거운 기도와 찬양과 말씀을 통해 성령님의 강력한 임재가 느껴졌고, 그 기도중에 여러가지 주님의 마음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무엇보다도 우리 교회 성도님들과 필라 선교팀의 기도의 소리가 땅에 떨어지지 않고, 온전히 주님께 상달되어지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기에, 그 기도를 흠양해 주시는 주님께 감사할 수 있었다. 이 기도의 불이 계속해서 이어지길 기도해본다.
4. 기도회가 끝나고 호성기 목사님과 통화를 하였다. 여러가지 신경을 써주시고, 끝까지 아낌없이 배려와 격려와 위로를 해 주심에 감사했다. 부족한 종임에도 아낌없는 사랑을 해 주시는 모습은 내가 본받아야 할 모습이다.
5. 오늘도 주님의 은혜로 하루를 마무리한다. 여러가지 선교팀과의 일정을 마치고 돌아왔더니 몸이 피곤하기는 했지만, 마음은 엄청난 힘을 얻는것 같다. 내일부터 전도가 시작되는데, 주님의 은혜로 전도의 열매가 있기를 기대해보며 미리 감사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