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매일 운동을 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매일 매일 느끼는 것 같다. 운동을 하다보면 오늘은 여기까지만 할까? 라는 생각을 정말 많이 하게 된다. 그럼에도 끝까지 하고 나면 뭔가 "승리했다"는 기쁨이 있다. 믿음이 이와 같지 않을까? 포기하고 싶지만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견딜 때, 그 때는 "승리했다?"라 아니라, "정말 승리했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그날을 바라보며 오늘도 무엇이든 포기하지 않게 해 주심에 감사했다.
2. 교회 오피스에 출근을 했더니, 책상위에 생일 축하 카드가 여러장 놓여있었다. staff 들을 위해 축하카드를 작성해 달라고 올려놓은 것이었다. 한분 한분 내게 참 고마운 분들이기에 정성스럽게 축하 메시지를 적어나갔다. 메시지를 적으면서 주님께서 귀한 동역자들을 허락해 주심에 감사한 마음을 들었다. 주님이 아니었으면 내게 이런 미국인 동역자들을 만나는 것은 불가능하지 않았을까? ^^
3. 주보를 만들 때마다 느끼는 것이 있다. 어스틴 안디옥 교회가 하나님 나라를 위해 무엇인가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교회가 살아있다는 증거이고, 이 교회를 통해 복음이 전해지고 있다는 것이 증명되는 것 같다. 주님께서 택한 자들을 지체로 불러주시고, 주님의 나라를 위해 전진해 나가고 있음이 느껴지는 것만으로도 감사했다. 앞으로 더 많은 사명을 감당하는 교회가 되길 기도해본다.
4. 교회에서 말씀을 준비하는 중에 너무 졸려서, 로비로 나왔다. 로비에는 중간 중간에 의자들이 있고, 본당 앞 로비에는 앉아서 커피를 마실 수 있는 테이블도 있다. 책을 들고 나와서 로비를 이곳 저곳을 옮겨다니면서 책을 보니 분위기를 전환해서 그런지, 졸음은 사라지고 책에 집중할 수 있었다. 책을 읽다가 문득 너무 감사한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자유롭게 교회에서 말씀을 준비할 수 있는 것 자체가 은혜임을 느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런 교회를 허락해 주신 주님께 또 감사할 수 있었다.
5. 오늘도 주님의 은혜로 하루를 마무리 할 수 있음에 감사하다. 준이는 금요일 학교를 마치고 오면 게임을 할 수 있는 시간이 시작된다. 온라인으로 게임을 하면서 필라에 있는 친구와 버지니아에 있는 친구와 함께 만나 대화도 하면서 게임을 하는 것을 보았다. 이미 못만난지가 4년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연락을 잘 하면서 지내는 모습을 보고 온라인의 장점을 보게 되었다. 무엇이든 좋고 나쁨이 아니라, 무엇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유익이 될 수 있고, 화가 미칠 수 있게 되는 것 같다. 감사한 것은 준이가 게임을 하면서도 스스로를 컨트롤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친구들과의 만남도 좋지만, 너무 오래 하는 것이 안좋음을 알기에 적당하게 하고 그만하는 것을 보았다. 앞으로도 이렇게 스스로를 잘 컨트롤 하길 기도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