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준이가 체육시간에 입어야 할 체육복을 가지고 가지 않았다. 어제 숙제가 많이 있다면서 늦게까지 숙제를 하고 미처 챙기지 못했던 것 같다. 학교에 찾아가보았더니, 다행이도 체육시간 전이었다. 학교가 끝나고 나서 체육복을 가져다 주셔서 감사하다고 이야기를 하면서, 자신은 체육복을 안가져온지도 몰랐다고 한다. 오늘일을 통해 바빠도 꼭 챙겨야 할 것은 미리 준비해야 함을 깨달을 수 있는 기회가 된 듯하여 감사했다.
2. 하나님의 타이밍에 또 한번 감사할 수 있었다. 계획했던 것을 시작할 수 없었을 텐데, 일단 시작 할 수 있도록 해 주신 것이 은혜요, 조금의 변화가 생겼지만, 일단 시작하는 것이 하나님이 원하신 것이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기에 감사했다. 주님의 뜻을 이렇게 알아가게 하시는 듯 했다.
3. TEE 1권 첫 수업을 시작하였다. 마태복음을 중심으로 예수님의 생애에 관한 부분을 공부하면서, 예수님을 닮아가려는 시간이다. 함께 하시는 분들이 너무 잘 준비해 오셨고, 함께 공부를 하면서 질문과 대답을 통해 은혜를 받는 시간을 가졌다. 지도와 함께 이스라엘에 대해서 알려드리고, 제자들에 대해서도, 당시 유대인들 중에도 파가 다른 이들이 있었음을 나누었다. 필라를 떠나 온 지 거의 3년만에 다시 시작한 TEE를 통해 영적인 유익이 임하길 기도해 본다. 귀한 시간을 시작하게 해 주셔서 감사하다.
4. 준이가 오늘 태권도 심사를 보았다. Red 밸트를 땄고, 발차기가 아주 많이 늘었다. 직접 가서 보지는 못했지만, 영상을 보니 자신감있게 하는 모습에 보기가 좋았다. 사실 준이 태권도를 처음 시작할 때, 이 운동을 하면서 매사에 자신감을 가질 수 있기를 기도했다. 조금씩 스스로 뭔가를 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아가는 듯해 감사했고, 태권도를 통해 성취감이 무엇인지를 알게 되는 듯해 감사했다.
5. 오늘도 주님의 은혜로 하루를 마무리한다. 오늘이 건강을 위한 첼린지를 시작한지 30일이 되는 날이다. 아직까지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하고 있다. 사람이 참 신기하다. 나는 단지 한가지로 첼린지를 시작했는데, 하다보니 이것만 하는 것이 아깝다는 생각에, 여러가지를 동시에 꾸준히 하게 된 것이다. 그래서 옛 어르신들이 한 가지라도 잘하는 것이 있다면 그 사람은 뭘해도 성공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을 하셨던 것 같다. 아직 70일이 남았다. 하지만 벌써 30일을 했기에, 앞으로 계속 이어갈 수 있을 줄 믿는다. 나의 육을 위해서도, 그리고 나의 영을 위해서도 꼭 성공하기로 다시한번 결심한다. 이 시간을 통해 인내와 끈기를 배울 수 있게 주셔서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