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각자의 맡은 일을 열심히 하시는 분들로 인해 도전을 받는다. 아침에 한국에 계신 목사님 한분의 연락을 받았는데, 논문을 쓰는 일에 집중하시면서 최선을 다하고 계시다는 소식을 들었다. 여러가지 사역을 하시면서도 정말 열심히 논문도 집중해서 쓰고 계신 것 같아서 도전이 되었다. 해야 할 일이 많은 건 모든 목회자들이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들이기에, 나도 더 시간을 내어서 집중해 보아야겠다는 생각을 해 보게 되었다. 목사님의 열심으로 내게도 뭔가 불이 붙게 되는 듯하여서 감사했다.
2. 우체국에서 연락이 왔다. 큐티책을 주문했는데 주소가 적혀있는 곳이 데미지가 있어서 배달이 힘들다는 연락이었다. 지난 달에도 문제가 있어서 직접 가서 찾아왔는데, 오늘도 같은 문제인가?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문자로 보내온 사이트에 연결을 하려고 했더니, 위험이 감지되는 사이트라고 접속이 되지 않았다. 이상하게 생각이 되었서 더이상 클릭을 하지 않았다. 그런데 오후에 집 앞에 소포가 도착이 된 것이 아닌가! 순간 이상함을 느꼈다. 뭔가 이상한 문자였을 가능성이 아주 크게 느껴졌다. 감사하게도 전화기가 의심없이 클릭한 사이트의 위험을 감지해 주어서 더이상 문제가 일어나지 않은 것 같았다. 조심해야겠다.
3. 창립 2주년 감사예배 본문 말씀과 제목이 도착했다. 호목사님께서 은퇴 후 순회선교사로 계속 사역을 하고 계신터라 바쁘셨다면서 늦어서 미안하다며 오늘 이메일을 보내주셨다. 목사님의 이메일을 받고 참 대단하시다는 생각이 들었다. 은퇴를 하셨고, 육신의 연약함이 있으신 사모님과 함께 다니시는 것이 결코 쉽지 않으셨을텐데, 복음을 전하는 곳은 어디든 마다하지 않고 달려가시는 것 같았다. 목회자로서 본받아야 할 부분이 아닐까? 라는 생각도 해 보게 되었다. 호목사님을 통해서 주님 앞에 나의 모습이 어떠한지를 돌아볼 수 있는 감사한 시간을 가져보게 되었다.
4. 3월 17일까지 한달도 남지 않았기에 포스터가 급하게 필요했고, 초대장도 필요했다. 우선 급한대로 포스터를 만들고, 초대장은 우리 교회 성도님께 부탁을 드렸다. 하나 하나 준비가 시작되고 있다. 무엇보다도 창립 1주년때와는 교회의 움직임의 분위기가 많이 다르다. 기도하기는 이번 창립 2주년을 통해 코로나 이후, 교회를 멀리하는 분들에게 복음이 전해지고, 다시 돌아올 수 있는 귀한 시간이 되길 기도해 본다. 창립 2주년을 기대하게 하신 주님께 감사하다.
5. 오늘도 주님의 은혜로 하루를 마무리 할 수 있음에 감사하다. 여전히 내 안에 죄악된 본성을 죽여야 할 것이 많이 있음을 느낀다. 순간 순간 나도 모르게 나오는 한마디의 말들이 다른 이들을 아프게 할 때가 있다. 이 저녁에 또 나를 돌아보게 된다. 주님 제 안에 주님이 싫어하시는 모든 것들이 성령의 불로 태워지게 하시고, 주님의 선하신 성품만이 남게 하소서. 부족함을 깨닫게 해 주시고, 돌아보게 하심에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