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나는 가끔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영상을 보다가 도전을 받는 일들이 있다. 오늘도 세상에서 자신의 일을 하는데 어떻게 하고 있는지를 볼 수 있는 영상을 보게 되었고, 나의 모습과 비교를 해 보며 도전을 받는 시간을 가졌다. 작은 문구 하나를 작성하기 위해서도 수십 수백권의 책을 읽고, 다양한 지식과 여러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데, 하나님의 말씀을 시대의 변화에 따라 변질되지 않고 바르게 선포해야 할 내가 그들보다 열심을 내지 못하고 있는것이 아닌지를 스스로에게 질문을 하게 되었다. 아주 강력한 도전에 나를 다시한번 냉철하게 판단해 볼 수 있었고, 나에게 어떻게 변화를 주어야 하는지를 깨다는 시간이 되었다. 주님 앞에 부끄러운 부분이 있었지만, 그만큼 나를 객관적으로 볼 수 있게 되어 감사했다. 변화는 지금부터 일어나는 것이 가장 빠르게 일어나는 것이라 생각이 된다.
2. TEE 를 준비하면서 아내와 예전에 TEE 훈련을 어떻게 했고, 어떻게 받았는지를 다시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늦은 시간까지 함께 모여서 다양한 각자의 삶을 살았지만, 말씀으로 하나되었던 시간. 숙제를 하면서 많이 힘들었지만, 그 시간을 통해 예수님을 더 알아갔던 시간들..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이제 새롭게 시작할 TEE반을 기대하라고 말씀해 주시는 것 같았다. 아내는 늦은 시간 오시는 분들을 위해 간단한 다과를 준비해 주었고, 준비된 모습을 보고 좋아해 주시는 분도 계셔서 감사했다.
3. TEE 시작하기 전에 낮에는 웹배너와 간단한 포스터를 만들고, 일찍 가서는 복사를 하고, 허락된 성경공부방에 들어가 세팅을 하면서 주님께 감사했다. 먼저는 나는 미적인 감각이 정말 없는데, 여러가지 툴을 사용하여 포스터를 만들 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했고, 필요할 때, 복사를 할 수 있는 시설이 있고, 그것을 사용할 수 있어서 감사했고, 늦은 시간이지만 교회에서 성경공부를 할 수 있는 방을 허락 해 주신 일에 대해 감사했다. 그리고 오늘 미국교회는 제직수련회가 있었는데, 작년 제직수련회를 통해 어스틴 안디옥 교회가 미국교회에서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허락이 났음을 알고 있기에, 더 감사한 시간이었다. 주님의 은혜가 아니고서는 설명할 수 없는 놀라운 기적과 같은 일을 허락하심에 감사했다.
4. TEE 가 시작되는 첫날 오리엔테이션을 함께 하면서 기대를 해 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감사했다. 나만 기대하는 것이 아니라, 한 마음으로 예수님을 더 깊게 만날 수 있다는 기대를 하게 해 주신것 같다. 내가 이 TEE 를 하면서 느꼈던 모든 좋은 생각과 감정들을 함께 하는 모든 분들도 동일하게 느끼고 배우고, 삶에 적용하길 기도했다. 무엇보다 TEE를 시작하게 하신 주님께 감사했다.
5. 오늘도 주님의 은혜로 하루를 마무리한다. 오늘 갑자기 전화기에 카톡이 작동되지 않았다. 다른 것은 다 잘되는데 카톡만 작동되지 않았던 것이다. 그런데 카톡이 하나만 안되어도 내가 해야 할 일을 못하는 것이 있음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셀폰이 내 삶에 너무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음도 깨달아졌다. 순간 내 머리속을 지나간 것은, 말씀이 내 삶에 얼마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지를 생각해 보았다. 말씀을 몇시간 읽지 않았다고 내가 너무 답답하고 불편하다고 느낀적이 없었다. 기도를 하지 않으면 큰일 날것 같은 불안한 마음이 내게는 없었다. 그런데 셀폰에 문제가 생기니 내 마음과 생각이 달라졌던 것이다. 셀폰만도 못한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 나를 생각하니 주님앞에 또 부끄러워졌다. 기도와 말씀이 내 삶에 떨어지면 불안하고 불편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 나를 깨닫고, 아직 멀었구나...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기도했다. 기도와 말씀이 없으면 불편한 그리스도인이 되게 해 달라고 말이다. 이 기도가 계속되어져야 함을 깨닫게 해 주셔서 감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