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늘도 나 스스로와의 싸움으로 하루를 시작했다. 새벽에 일어나 온도를 보니 35도로 추운 날이어서, 너무 운동이 가기 싫은 아침이었다. 하지만 일어나서 먼저 할 일들을 하고, 운동을 갔다. 한번 무너지면 순식간에 무너질 수 있었을 텐데, 오늘도 스스로에게 지지 않을 수 있도록 이끌어주신 주님께 감사했다.
2. 지난 주 TEE2권 오리엔테이션을 마치고, 오늘부터 본격적인 수업이 시작 되었다. 세례요한의 사역을 이야기하면서 회개에 대해서, 세례에 대해서 여러가지를 이야기를 나누었다. 감사했던 것은, 머리로만 알고 있었던 말씀들을 삶으로 살아내는 것이 무엇인지를 적용하시는 모습들이 보인다는 것이다. 성경공부 모임이지만, 지식을 쌓아가는 시간이 아닌, 말씀이 삶이 되는 시간을 허락해 주셔서 감사하다.
3. 오늘 함께 성경공부를 하시는 집사님들께 지난 주 감사했던 일들을 나누었다. 그중에서도 2주년을 준비하시는 모든 과정에서 주인의식을 가지기 시작한 안디옥 교회 성도님들의 모습에 담임목사로서 감사함을 느꼈다고 말씀을 나누었더니, 다들 동의하시면서, 교회를 사랑하시는 말씀들을 해 주셨다. 누군가에게는 스쳐지나가는 말 한마디일 수 있을지 모르지만, 담임목사로서는 그 한마디 한마디가 얼마나 감사한 말씀인지 모른다. 주님이 세워가시는 교회의 목사여서 참 감사하다.
4. 미국교회 staff 회의를 하면서 좋은 소식을 들었다. 미국교회에 전도사님과 신학생이 있는데, 두분다 인도분들이다. 그래서 인도에서 쓰는 공용어중 텔루구어를 쓰시는 분들을 위해서 예배를 준비를 하고 있다고 했다. 한국어를 쓰는 한국인들을 위한 예배를 보시면서 도전을 받으셨다. 그래서 어스틴에 수많은 인도분들이 있는데, 이들중 텔루구어를 쓰시는 분들을 위해서 예배를 시작해 보려고 하시는 것 같다. 주변에 소개를 하고 첫 미팅을 가졌는데 60명의 사람들이 왔다고 한다. 물론 그들중에는 이미 다른 교회를 다니는 분들도 있다고 했는데, 그만큼 관심이 많고, 높다는 이야기이다. 개척교회로 비록 미국교회에서 예배실을 빌려주어서 시작하였지만, 적잖은 영향을 끼치고 있음을 느낀다. 점점 이렇게 복음이 증거가 되어 하나님 나라가 확장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했다.
5. 오늘도 주님의 은혜로 하루를 마무리 할 수 있음에 감사하다. 오늘 준이가 태권도를 다녀와서 3주뒤에 태권도 시합에 참가를 하게 된다는 말을 들었다고 한다. 준이가 뭔가 대단한 각오를 하면서 마음을 다잡는 것 같았다. 도전을 하는 것에 두려워하지 않는 모습에 감사했다. 첫 시합인만큼 좋은 경험과 결과를 얻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