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침에 준이 라이드를 해 주려고 하는데, 차를 빼면서 잠깐 다른 생각을 했더니, 준이가 "기도합시다" 라고 하는것이 아닌가! 이젠 아침에 학교 갈 때 기도받는 것이 너무 자연스러워졌고, 기도를 받고 가는 것이 복이라는 것을 안다는 것이 너무 감사했다. 그래서 오늘은 평소보다 더 길게 기도를 해 주었고, 그래서 그런가 준이가 "아멘" 을 아주 크게 했다. 기도를 받으며 학교에 가는 아들이, 나중에 혼자 학교를 가게 될 때에도 기도의 시간을 잊지 않기를 기도해본다.
2. 오전에 미국교회에 예배실을 옮긴 후 음향 시스템을 새롭게 설치를 하는 부분에 대해서 물어보았다. 아무래도 Back Proch 에 있는 음향 시스템으로는 예배를 드리는데 부족함이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물어보았는데, 가능하다는 허락을 받았다. 2월 마지막 주일 예배를 드린 후에는 음향 시스템과 악기를 옮겨 놓아야 한다. 물론 악기는 계속 세팅을 해 둘 수 없다. 하지만 음향 시스템만이라도 세팅을 해 둘 수 있는 것이 어디인가! 새롭게 예배를 드릴 장소에 대해 계속해서 생각하면서 준비를 하니 기대감이 충만해 진다.
3. 오늘은 목사님 한 분과 만남을 가졌다. 우리 교회도 방문을 하셨던 목사님이신데, 예전에 따로 한번 뵌적이 있었고, 오늘 교제를 하기 위해 점심식사를 함께 했다. 주님께 받은 비전에 대해서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특히 선교에 대해 관심을 많이 가지고 계시고, 현재는 그 비전을 위해서 사업을 하시면서 준비를 하고 있는 중이시라는 말씀을 들었다. 목회자이지만 주님께서는 다양한 부르심을 통해 하나님 나라를 넓혀가시는 것을 볼 수 있게 해 주셨다. 함께 이야기를 나누면서 나를 향한 부르심을 다시한번 돌아볼 수 있었고, 뭔가 가슴에서 다시한번 주님께서 어스틴으로 부르신 뜨거움이 솟아오르는 듯(!) 했다. 귀한 도전이 되는 시간이어서 감사했다.
4. 목사님과의 만남을 통해 오늘 라운드락 지역에 한국식당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또 점심식사 후 로컬 커피집인데 커피가 아주 맛있는 집을 찾게 되어 감사했다. 사실 한국식당도 한국식당이지만 로컬 커피집을 알게 된 것이 좋았다. 맛도 괜찮았고, 분위기도 나쁘지 않아 아내와 함께 와봐야겠다는 생각, 그리고 우리교회 성도님들과도 커피를 위한 모임이라면 이곳에 한번 와봐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5. 오늘도 주님의 은혜로 하루를 마무리 할 수 있음에 감사하다. TEE 1권반을 하면서 깨닫는 은혜가 크다. 서로의 삶을 이야기 나누면서 감사했던 일들. 그리고 그 감사함 속에서 점점 변화되는 모습들을 볼 수 있는 것은 예수님을 만나지 않으면 나눌 수 없는 이야기들이다. 믿음의 간증들이 오고가는 이 시간을 허락해 주신 주님께 감사할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