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기름값이 너무 많이 올랐다. 텍사스에 와서 처음으로 $3에 가까운 가격을 보았다. 그나마 costco에서 기름을 넣어서 $3넘이 않았지, 이미 일반 주유소에서는 $3을 넘었다. 미국 물가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여러가지로 시민들의 삶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뉴스가 연일 계속되고 있다. 모든 상황을 보면 근심과 걱정을 안할 수 없도록 만들고 있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일용할 양식을 허락해 주시는 주님의 은혜를 먼저 생각하게 하시니 감사하다. 내일일은 내일 염려할 수 있는 마음의 여유를 주시니 감사하다. 주여 사도바울이 경험한 일체의 비밀을 저도 깨닫게 하소서.
2. 말씀을 읽으면서도 내 안에 여러가지 생각들이 든다. 목표를 정해 놓았으니, 목표를 향해 열심히 읽어 나가긴 하지만, 어느덧 나의 영의 약식을 위하고, 주님을 알아가기 위한 성경 통독이 아니라, 목표를 채우기 위한 통독이 되고 있는 것은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다시한번 정신을 차리고, 성경을 읽을 떄 주님을 만나는 시간이 되게 해 달라고 기도하며 통독을 한다. 목표도 중요하지만 진짜 목적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해 주셔서 감사했다.
3. 뭐가 그리 바빴는지, 2주정도 운동을 못했었다가 다시 시작하였다. 꾸준함이 필요한데, 중간 중간에 빠지는 경우가 생긴다. 다시 마음을 다잡고, 개인 운동을 시작한다. "체력은 영력이다" 라는 필라 안디옥 교회 탁구장 입구에 기록되어 있던 문구가 생각이 난다. 포기하지 않고 또 다시 시작할 수 있는 마음을 주셔서 감사하다.
4. 준이가 큐티 영상촬영을 부담스러워한다. 열심히 큐티를 하는데, 생각만큼 적용점을 찾는 것이 쉽지 않다. 어른들도 어려워하는데 당연히 초등학교 5학년 아이가 매일 큐티를 하고 적용점을 찾는 것이 쉬울 수 있겠는가? 오늘도 2시간을 큐티하며 끙끙거리다가 어느덧 침대에서 잠을 자고 있는 모습을 보았다. 맘을 편하게 해 주게 하려고 영상큐티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을 해 주면서 이불을 덮어주었다. 영상촬영이 목적이 아니기에, 준이가 하나님 말씀을 묵상하며 고민하는 것으로 너무 감사하다. 내가 준이 나이 때에는 성경을 읽어본적도 없는데, 말씀을 묵상하는 준이를 보면 대견하고 묵상을 할 마음을 허락해 주신 주님께 감사할 뿐이다.
5. 오늘 하루도 은혜 가운데 잘 마무리 할 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하다. 늘 걱정과 근심과 염려가 있지만, 오늘도 상황 위에 계시는 주님 바라보면서 "너희는 내게 아무런 영향을 주지 못한다" 선포하며 지냈다. 내일도 내 입술에서 믿음의 선포만이 있기를 기대하며 하루를 마루리 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