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늘은 박사논문 지도를 받아야 해서 학교에 다녀와야 했다. 사실 아직 논문을 시작하지 못했는데, 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을 정말 많이 했지만, 일단 교수님을 만나야 제대로 시작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모든 것을 뒤로하고 출발을 하였다. 박사과정 수업이 끝나고 난 후 학교를 가는 것이기에 벌써 시간이 꽤 지난 것 같다. 학교로 운전을 하며 올라가는 중에 감사한 지난 일들이 생각났다. 안디옥 교회가 시작되기 전에 시간이 있을 때 공부를 하자는 생각에 시작했지만, 박사과정에 시작과 동시에 안디옥 교회를 시작하게 해 주셨고, 박사과정 수업은 교회 개척을 위해 아주 큰 도움이 되었던 시간들을 생각나게 해 주셨던 것이다. 이제 그 은혜를 흘려보내기 위해 교회 개척과 관련하여 논문을 준비하고 있다. 잘 준비하여 다음 개척목회자들에게 도움이 되길 기도해본다.
2. 교수님과 만나고 난 후 논문 지도를 받으면서 좀 더 구체적인 논문의 방향성을 잡아갈 수 있게 된 것 같다. 처음에는 아무것도 준비하지 못하여서 교수님을 뵙기가 민망하지는 않을까? 라는 생각이었는데, 교수님께 지도를 받으면서, 교수님을 만나야 하는 이유를 정확히 알게 되었다. 지도를 받으면서 깨달은 것은 나 혼자만의 생각으로 논문을 준비하면 안된다는 것. 누군가의 지도가 왜 필요한지를 깨닫게 되었다. 동시에 지도자의 혹은 리더의 필요성에 대한 이유도 깨닫게 되었다. 바른 방향을 안내 해 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말이다. 논문 지도를 통해 귀한 깨달음을 주셔서 감사했다.
3. 사실 나는 장로교 목사이지만, 침례교단에서 박사과정을 하고 있다. 처음에는 목회자들을 많이 만나서 여러가지 교제를 통한 유익을 얻고자 시작한 공부였지만, 교수님과의 만남을 통해 나는 이전에 몰랐던 목회에 신학을 어떻게 접목시켜야 하는지를 많이 배우고 있다. 주님께서 귀한 교수님을 만나게 해 주셔서 감사했고, 특별히 지금 내게 가장 큰 목회의 이슈가 하나 있는데, 그 부분도 함께 솔직하게 나눌 수 있게 된 것도 너무 감사했다. 오늘 논문 지도뿐 아니라 목회적인 조언도 들을 수 있어서 왕복 6시간 운전의 시간들이 아깝지 않았다.
4. 학교에 올라가서 함께 수업을 들었던 목회자분들을 만나 식사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오랜 시간동안 이야기를 나누지는 못했지만, 짧게라도 서로의 근황을 묻고, 격려하고 위로받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감사했다. 사실 내가 밥을 사드리려고 생각을 했는데, 멀리까지 올라왔다면서 식사대접을 받기도했다. 너무 아쉬운 시간이었지만, 즐거운 만남이었다.
5. 오늘도 주님의 은혜로 하루를 마무리 할 수 있음에 감사했다. 저녁에는 시찰회 모임이 있었다. 오랜만에 목사님들과 줌으로 모여서 교회와 서로의 근황을 나눌 수 있어서 너무 감사했다. 사실 필라에서 부터 함께 노회에 소속이 되어 교제를 해 온 목사님들인데 오랜시간을 함께 해서 그런지, 잠깐의 만남이었지만, 뭔가 같은 곳을 바라보며 나아가는 분들이 계심에 감사함을 느낄 수 있었다. 혼자가 아니라는 생각이기 때문이 아닐까? 이런 귀한 모임이 계속 이어지길 기도해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