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새벽 일찍 일어나 학교를 갈 준비를 하였다. 아내는 더 일찍 일어나 내가 새벽에 운전하고 가야해서 차에서 먹을 수 있도록 김밥을 정성껏 준비를 해 주었다. 아이들 도시락도 힘들텐데, 내 도시락까지... 미안하고 고마웠다. 코스웍 마지막 학기를 위해 출발하는 새벽, 아내가 준비해 준 김밥으로 아주 든든하게 시작할 수 있어서 감사했다.
2. 새벽부터 비가 많이 왔다. 차를 운전하면서 감사할 수 있었던 것은, 지난 주에 차 와이퍼를 고쳐서 아무런 문제없이 빗속을 운전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지난 주에 와이퍼가 빠져나가지 않았고, 만약 오늘 운전하는데 그런 일이 있었으면 ㅠㅠ 생각하기도 싫다. 정확한 타이밍으로 인도해 주신 주님께 감사했다.
3. 학교 수업을 들으면서 느끼는 점이 많다. 사실 이번 수업은 나의 목회에서 거의 생각해 보지 못한 영역의 수업이었다. 그런데 수업을 듣다보니 느끼는 바가 크다. 내가 잘못 생각하고 있었던 부분들, 내가 처음부터 준비해야 할 영역들, 그리고 선입견과 편견을 가지고 있었던 모든 부분들이 어찌보면 회개해야 할 부분이었던 것 같다. 주님은 내게 또 한번의 영적인 시야를 넓혀 주시는 것 같아 감사했다.
4. 오랜만에 목사님들을 만나 수업을 듣고,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감사했다. 사실 수업을 통해서도 많은 지식과 지혜와 영적인 시야를 넓혀주시는 것도 좋지만, 목사님들과 함께 목회에 관한 여러가지의 일들을 함께 나누면서 현장 경험들을 들으며 배우는 것도 참 많아서 감사하다. 아직 부족한 종이기에 다양한 교회들의 상황과 소식들을 통해 간접 경험도 많이 할 수 있는 곳이기에 내게는 이 한시간 한시간이 배움의 시간이 된다.
5. 오늘도 주님의 은혜로 하루를 마무리 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 한 3일 손님을 맞이하느라 운동을 못하고, 오늘은 새벽같이 학교로 올라오느라 운동을 못했다. 저녁에 내가 해야 할 일들을 마무리 해 놓고, 머무는 숙소에 운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걸었다. 걸을 수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 운동을 안하니 몸이 즉각 반응이 온다. 내 몸은 건강함이 있을 때, 운동 할 수 있을 때, 스스로 지켜야 한다. 걷고, 묵상하고, 근력운동하고, 말씀을 통독을 하며 지켜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