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침에 아이들 라이드를 해 주고, 차 엔진 오일을 갈기 위해 딜러에 있는 정비소를 찾았다. 사실 예약을 하려고 했는데, 너무 오래 기다려야 해서, 예약 없이 오면 순서대로 해 준다는 말에, 아침 일찍 들르게 되었다. 처음 간 곳이었는데,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 중에서도 대기실의 분위기와 대기 하는 자들을 위한 서비스를 눈여겨 보게 되었다. 아침에 해야 할 일이 있었기에, 나는 컴퓨터 책상을 찾았는데, 2자리가 있었지만, 의자가 오래되어 불편하였고, 대기자들을 위해 준비된 스낵과 음료가 그리 깨끗해 보이지 않았다. 만약 돈을 내고 와야한다면 이 곳을 또 찾아올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보험이 적용 되어 무료로 이용을 할 수 있기에 그곳을 찾았던 것이다.) 그러면서 우리 교회를 생각해 보았다. 분위기는 어떤가? 청결 상태는 어떤가? 또 오고 싶은 마음이 들까? 많이 생각해 보지 못했던 부분도 신경을 써야 함을 다시 깨달을 수 있는 기회가 되어 감사했다. 변화가 필요한 부분은 변화를 주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2. 하나님과 함께 하는 것이 어떤 뜻인지를 알아가며 신앙생활을 하고 계시다는 말을 들었다. 목회자로서 너무나 기쁘고 감사한 말이었다. 주님께서 열매를 맺어가시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3. 참 신기하다. 분명히 한번도 만나적도 없고, 그냥 스쳐 지나가기만 했을 뿐인데, 방금 지나간 그분이 한국분이라는 것에 대한 확실한 느낌이 있었다. 확인을 해 보니 정말 한국분이었다. 아마도 내가 한국 사람이기에 더 한국분인것을 느낄 수 있지 않았나?라는 생각을 해 보았다. 동시에 다른 그리스도인들이 나를 보면 그리스도인이라고 느낄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해 보았다. 목사라는 것까지는 몰라도, 최소한 그리스도인의 향기는 내게서 나야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내 복장과 모습을 다시한번 가다듬었다. 언제 어디서나 그리스도인의 향기를 내고 다녀야 함을 깨닫게 해 주셔서 감사했다.
4. 과제를 위해 계획을 세워놓고 열심히 책을 읽고 있었다. 오늘 책을 읽으면서 다시한번 실라버스를 보았는데, 악~ 내가 날짜를 잘못 알고 있었던 것이 아닌가? 지금 읽고 있는 책은 좀 더 여유가 있었던 것이었다. 미리 확인을 잘 했었더라면 좀 더 여유있게 준비할 수 있었을텐데... 라는 생각을 하면서 한가지 감사했던 것은, due day 가 앞당겨지는 것이 아니라, 미뤄진다는 사실이었다. 미리 다 하면 다음주에는 여유가 조금 생길 수 있을 것 같으니 말이다.
5. 오늘도 주님의 은혜로 하루를 마무리한다. 아침에 묵상을 하면서 말을 조심해야 함을 결단했는데, 감사하게도 말을 많이 하지는 않을 수 있었다. 그리고 다른 것 보다 하나님의 말씀을 나눌 수 있어서 감사했다. 주님께서 허락해 주시는 말씀만 나누면 문제가 없을 것 같다. 내일도 말을 아끼기로 다짐하면서 나의 혀를 잘 다스려주신 주님께 감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