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이들 개학을 하루 앞둔 상황에서 학교를 가기 싫어하는 마음이 많이 있는 듯 하다. 사랑이는 본격적인 수험생 모드로 돌입해야 하고, 준이는 한학기만 지나면 중학생이 되는 것이 그렇게 기쁘지는 않은 듯 하다. (초등학생때가 좋다는 것을 아는 듯) 하지만 감사한것은 본인들이 해야 하는 것이 있기에 그만큼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는 듯 보이는 것이다. 2022년 새로운 학기 성령의 지혜와 총명을 허락해 주실 것을 기도한다.
2. 워싱턴에 폭설이 왔다고 한다. 다행이 아는 지인에게는 큰 피해는 없었다는 연락을 받았다. 감사하고 다행이다. 뉴스를 보면서 느낀 것은 아무리 인간의 지혜가 뛰어나다고 해도, 기상의 변화만 생겨도 어찌할 줄 모르는데, 자신들의 힘으로 하나님의 지혜에 도전을 하겠다고 하는 자들이 왜 깨닫지를 못할까? 하는 것이다. 그래서 기도한다. 무지한 자들을 위해, 주님을 알 수 있게 해달라고 말이다.
3. 날씨가 갑자기 추워졌다. 사실 겨울이면 이정도의 날씨가 정상이라고 생각하며 살아왔지만, 어스틴에서는 그렇지 않다. 낮과 밤의 기온차이가 거의 30도 차이가 날 정도이니 일교차가 커서 추위를 더 많이 느끼는 것 같다. 이럴 때는 감기를 조심해야 한다. 아이들에게도 감기를 조심하기 위해서 밤에 잘 때에는 이불을 잘 덮어야 한다고 말을 해 준다. 아이들에게 감기를 조심하라고 말을 해 주고 나서 생각해보니, 우리의 신앙의 일교차가 심할 때도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 때, 신앙이 감기걸리지 않도록 조심을 해야 한다. 항상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를 이불삼아 주님의 따뜻한 품안에 거해야 하는 것이다. 아침에는 하루를 기도로 시작했다가, 저녁에는 불평과 낙담과 좌절로 마무리를 하는 것이 신앙의 일교차로 볼 수 있을 것 같다. 아침에 묵상함으로, 저녁에 오감사로 계속해서 나의 신앙의 온도를 잘 유지해야 함을 깨닫게 해 주셔서 감사하다.
4. 2022년 찬양이 있는 수요일을 형식을 바꾸어야 한다는 마음을 주셨다. "너를 드러내지 말고, 나를 드러내는 시간이 되어야 한다"는 말씀이었다. 기도하는 중에 내 안에 여전히 자리잡고 있었던 나의 속마음을 보게 하셨다. 그래서 온전히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시간으로 기도하며, 주님께 나아가는 시간을 가지기로 했다. 계속 기도하면서 중보 기도의 제목들을 채워가게 하시니 감사하다.
5. 오늘 준이 태권도 라이드를 해주면서 기다리고 있는데, 관장님이 오셔서 기도부탁을 하셨다. 아내가 임신 8주가 되었는데, 유산이 된 것이다. 정말 간절히 원했던 아이였는데, 유산을 했다는 소식에 마음이 너무 아팠고, 그 자리에서 기도를 해 드렸다. 주님께서 이 종들을 향한 계획하심을 깨닫게 해 주시고, 아픈 마음의 상처를 위로 해 달라고, 평안을 달라고 기도해 드렸다. 그들의 아픈 마음이 전달되어졌고, 정말 간절히 기도해 드렸다. 계속해서 기도해 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약속을 했다. 아픔을 나누는 것이 쉽지 않으셨을텐데, 목사라는 것을 알고 기도부탁을 해 주셔서 감사했고, 주님께서 그 가정에 슬픔이 변하여 기쁨이 될 수 있는 놀라운 은혜를 부어주실 것을 기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