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지난 12월 한달간 방학을 하고 난 후, 여성큐티반이 다시 시작이 되었다. 오늘 2024년 첫 여성큐티모임이라서 함께 가서 기도를 해 드렸는데, 말씀을 사모하고, 말씀으로 삶을 살아가기 위해 모이신 분들이 계심에 감사했다. 어스틴 안디옥 교회가 말씀으로 충만하길 기도한다.
2. 학교에서 장학금 광고가 올라왔다. 사실 여러가지 요구하는 기준과 상황이 내가 준비하기에는 무리가 있어서 생각을 안하고 있었는데, 박사과정 수업이 시작이 되고, 학비를 내야 하는 상황에서 할 수 있는데까지 최선을 다해서 준비해 보아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그렇게 우선 내가 할 수 있는 서류 작업을 마무리 하였다. 서류를 작성하면서 여러가지 에세이를 써야 했는데, 그 에세이를 쓰면서 지금까지 주님이 내 인생을 목회자의 길로 어떻게 인도해 오셨는지를 볼 수 있었다. 장학금을 받을 수 있을지 없을지는 사실 알 수 없다. 하지만 이 신청을 하는 과정이 내게는 은혜가 되어 감사했다.
3. 장학금 신청을 위해 추천서를 받아야 했다. 두분에게 추천서를 받아야 하는 상황에 어렵게 부탁을 드렸는데, 감사하게도 두분 다 추천서를 작성해서 학교에 전달을 해 주셨다. 사실 추천서가 가장 큰 문제였는데, 주님께서 생각나게 해 주시는 분들이 있어서 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결과는 주님께 맡기지만, 장학금 신청과정에서 참 많은것들을 생각해 보게 하셨다.
4. 저녁에 미국교회 찬양팀 연습이 있었다. 그런데 오늘 찬양팀 연습은 역대급으로 빨리 끝날 수 있었다. 기존에 여러번 했던 곡들이기도 했지만, 서로 마음이 잘 맞아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감사했다. 처음에는 서로 주장하는 것도, 소통하는 것도 여러가지가 쉽지 않았을 때가 있었는데, 지금은 관계부터가 많이 달라졌고, 서로에 대한 마음이 열린 것 같아 감사했다.
5. 오늘도 주님의 은혜로 하루를 마무리 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 오늘 낮에 미국교회 staff 회의 시간이 있었다. 이 시간에 나에게는 또 한번 도전을 받을 수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미국교회 담임목사님께서 무엇인가를 꼭 생각해 내고 싶었는데, 생각이 나지 않았는지 여러가지 단서가 될 만한 단어들만을 이야기 했을 때, staff 중 한분이 정확하게 무엇을 말하는지 맞춘 것이다. 그런데 그 때, 담임목사님이 이래서 우리는 팀이라고 이야기를 하셨다. 사실 이 때까지만 해도 그럴 수 있다고 생각을 했다. 그런데 조금 후에, 담임목사님께서 질문을 하는 중에 담당 staff 가 알고 있어야 할 내용이었던 것 같은데, 잘 몰라서 고민을 하고 있자, 담임목사님께서는 그 해 답을 이야기를 해 주셨다. 그런데 이 후에도 "이렇기 때문에 우리는 팀이다" 라고 말씀하시는 것 아닌가! 사실 내게는 충격이었다. 당연히 알고 있어야 할 일을 담당 staff 이 모르고 있다면, 잘못을 지적 당해야 했다. (적어도 나는 그렇게 훈련을 받았다) 그런데, 미국교회 목사님께서는 다른 방법을 선택하시는 것 아닌가! 리더의 또 다른 면을 볼 수 있는 미국교회에서 주님께서는 내게 참 다양한 모습들을 경험하게 하면서 훈련을 시키시는 것 같아 감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