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세상에는 참 악한 일을 벌이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실제 일어난 일이라면서 한 아이의 엄마가 아이를 낳고 버린 사건에 대한 내용을 보게 되었다. 어떻게 그럴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하면서 순간 내 머리를 스치고 지나간 것이 있다. 목회자에게 맡겨진 영혼들이 있을텐데, 그 영혼들을 버리면 안된다는 생각이었다. 사실 이 둘은 전혀 다른 것 아닌가?라는 생각을 했지만, 주님 주시는 마음은 그렇지 않았다. 영혼을 귀하게 여겨야 하는 이유는 그 또한 주님이 맡겨주셨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비록 끔찍한 소식을 들어서 마음이 많이 아팠지만, 한 영혼을 천하보다 귀하여 여겨야 하는 것이 어떤 말씀인지를 깨달을 수 있어서 감사했다.
2. 항상 똑같이 하던 일도, 내가 아닌 다른 것에 의해 상황이 변할 수 있음을 기억하고, 미리 그 상황까지도 생각을 해서 준비해야 함을 깨달았다. 준이가 태권도를 가는 동안 신호등이 문제가 생겨 30분가량을 지체하게 되었고, 수업에 조금 늦게 되었다. 사실 길이 많이 밀렸을 때, 내가 괜찮을 것이라는 안일한 생각보다, 문제가 생길 것을 예상하고 미리 돌아갔으면 늦지 않았을 것이다. 그리 큰 문제는 아니었지만, 이 일을 통해 깨달은 것이 있었다. 문제는 내 안에서 생기지 않아도 상황에 따라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것. 내가 아무리 영적으로 깨어 있어도 사단은 계속 여러가지 상황을 만들어 나를 공격하려고 한다. 그럴 때, 안일하게 생각하고 기다리면 되겠지? 라면서 아무런 준비도 하지 않으면, 그 사단의 공격에 당하고 말게 된다. 상황에 따른 변수가 생겼을 때에는, 항상 차선책을 생각하고, 행동해야 함을 깨달았다. 귀한 교훈이 되는 시간이어서 감사했다.
3. 이번 주일 One Voice 예배를 계속해서 준비하고 있다. 오늘은 우리 교회성도님 중 한분이 한국어로 읽어야 할 성경구절을 알려드리고, 내가 참여해야 할 파트들도 준비를 하였다. 이번에는 예배 시작과, 성찬과 축도까지 함께 하기로 했다. 교단이 다르고, 거기에 따른 교리도 다르다. 그런데, 예수 그리스도 안에 한 형제요 자매가 되기에, 함께 예배 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이렇게 미국교회에서 One Voice 예배를 준비하는 것이 참 귀하다는 생각이다. 천국에 가면 교리와 교단과 교파가 무슨 소용이 있을까? 물론 낯설기도 하지만, 예수님 한분만 바라보는 귀한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계속 기도하고 있다. 우리 성도들에게도 도전이고, 은혜의 시간이 될 것을 믿고, 미리 감사해본다.
4. 100일 동안 건강을 위해 작은 습관을 하나 만들어 보려고 생각중이다. 어떻게 내가 표시를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하는중에 오감사를 쓸 때마다 습관 만들기 첼린지를 했는지 안했는지 여부를 적어보려고 한다. 오늘부터 시작이다. 1일차를 일단 성공하게 해 주셔서 감사하다.
5. 오늘도 주님의 은혜로 하루를 마무리한다. 오늘은 아는 목사님들에게 안부전화를 두통이나 받았다. 다들 복음을 증거하며 열심으로 각자가 있는 곳에서 지내시는 목사님들의 소식을 나누면서 깨닫는것은, 각자에게 맡겨주신 사명이 다 다르다는 것이다. 그 사명대로 주님 바라보며 나아갈 때, 주님께서는 우리를 다 귀하게 여겨 주실 것이라 믿는다. 서로 안부를 물을 수 있는 목사님들이 있어서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