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사랑이가 아침에 잘 일어나서 학교에 잘 갔다. 힘이 없어보이기는 했지만, 갈 수 있을 것 같다면서 하교를 갔다가, 모든 수업을 잘 받고 돌아왔다. 새 힘을 주신 주님께 감사했고, 계속 기도해야겠다.
2. 지난 2주동안 수업때문에 화요일 미국교회 staff meeting 을 참석하지 못했다. 수업이 끝나서 오늘부터 다시 참석을 하기 위해 회의실로 갔는데, staff들이 나를 보면서 반가워 해 주셨다. 반갑게 인사를 해 주시는 분들을 보면서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축복을 느낄 수 있었다. 하나님의 돕는 손길이 이분들을 통해서 이루어 지고 있기에, 이분들의 따뜻한 말 한마디가 주님이 내게 하시는 말처럼 느껴졌기 때문이다. 은혜를 잊지 않게 되기를 기도했다.
3. 이번주는 combined 예배이기에 미국교회 찬양팀은 한 곡만 인도하면 된다. 한 곡을 연습하고 난 후, 찬양팀 전체가 함께 모였다. 소통을 하기 위함이었다. 여러가지 아젠다를 가지고 이야기를 하면서, 각자의 생각을 말하는데, 새로운 곡을 하는 것에 대한 부담이 꽤 큰 것 처럼 느껴졌다. 사실 그러면서도 옛날곡들을 하는 것은 좀 꺼려하기도 하는 듯 하다. 어느 장단을 맞추어야 하는가?를 생각을 할 때, 여러가지 방안이 나왔다. 각자의 의견을 이야기 하는 것을 들으면서 해 주고 싶은 이야기가 참 많이 있었는데, 단 한가지만 이야기 했다. 찬양팀의 곡은 마음가는대로, 내가 좋아하는 곡을 선곡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었다. 이런 시간을 통해 팀원들의 의견들을 들을 수 있어서 감사했고, 일단 첫 소통의 시간이 꽤 성공적이었다고 느껴져서 감사했다.
4. 나는 기도를 할 때 보통 음악을 틀어놓고 기도를 한다. 첫째는 그러면 내가 소리를 크게 내어서 기도할 수 있기 때문이고, 둘째는 집중을 더 잘 할 수 있게 되어서이다. 오늘 오랜만에 기도할 때 듣는 음악을 바꾸어 보고 싶어서 Youtube 를 찾아 보다가 아주 좋은 반주음악을 찾게 되어서 기분이 좋았고, 그 음악을 틀어놓고 예배실에서 기도를 해보니 집중을 잘 할 수 있어서 감사했다. 1시간 기도가 금방 지나갈 정도였으니 .. 앞으로 이 음악을 틀어놓고 기도해야겠다.
5. 오늘도 주님의 은혜로 하루를 마무리한다. 오늘 오랜만에 회의시간만 5-6시간 한것 같다. 한국말로 회의를 해도 힘들었을텐데, 영어로 회의를 듣다보니 (실제로 나는 말을 많이 하지 않았다) 다른날보다 이른 시간인데도 너무 피곤하다 ㅠㅠ 오늘 해야 할일이 있는데, 어찌 다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하지만 회의 시간에 참석을 하고, 다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의견을 듣고, 의견을 낼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한 일이라고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