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새벽에 기도하며 주님과 함께 시작하는 아침 시간이 내게는 참 감사한 시간이다. 기도실(옷장)에 들어가 맘껏 주님을 부르짖으며 찾고, 구하고, 주님의 음성을 기다리기도 하는 이 시간이 이젠 내게 일상이 되어가는 것 같다. 특별히 기도제목 리스트들이 조금씩 늘어나기도 하고, 응답되는 것들이 있는 것을 보게 되면서, 주님과의 동행에 대한 즐거움을 느끼고 있는 듯하다. 물론 기도 응답이 되지 않는 것 같이 느껴지는 것이 더 많이 있기에, 나는 여전히 동일한 기도제목으로 기도하고 있다. 상식적으로도 이루어지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기도제목도 있지만, 믿음으로 주님께 구한다. 주님과 함께 하는 기도 시간이 점점 즐거움의 시간이 되길 기대해 본다.
2. 이스라엘에서 사역하는 처남 선교사님의 부탁으로 선교사님이 우리집으로 배달을 시킨 물건을 다시 포장해서 이스라엘로 보냈다. 마음 같아서는 필요할만한 것들을 생각해서 더 보내고 싶은 마음이었지만, 그렇게 하지 못해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동시에 주님께 불평과 불만했던 모습이 생각이 나서 부끄러웠다. 내가 사는 지역에서는 그래도 비싸기는 하지만, 한국음식들을 먹을 수 있고, 마트도 많이 있다. 그럼에도 나는 한국과 비교하고, 필라와 비교하면서 좀 더 맛있는 것이 없다며 불만을 가졌었던 내 모습이 생각이 났기 때문이다. "내 은혜가 네게 족하다" 말씀하시는 주님의 음성을 들으며, 주님께 회개하였다. 지금의 상황이 충분히 감사할 수 있음을 깨닫게 해 주셔서 감사했다.
3. 말씀 묵상 중에 전도를 멈추지 말아야 할 이유를 깨닫게 해 주셨다. 누군가는 복음을 들어 믿음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어떤 상황에서도, 어떤 이유에서도 복음 전하는 것을 쉬지 말아야 한다는 마음을 주시면서, 내가 시간을 정해놓고 하고 있는 전도를 멈추지 말아야할 이유를 또 말씀해 주신다. 주님이 전도를 정말 원하시는구나! 를 느끼게 해 주셔서 감사하다.
4. 2022년 첫 어스틴 안디옥 교회 기도편지를 작성하고 발송했다. 함께 기도해 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감사하다. 나는 어렸을 때부터 들었던 "기도는 내가 하고, 역사는 하나님이 하신다"는 목사님의 말씀을 기억하고 있다. 이 말씀이 실제가 되어, 내가 회복이 되었고, 이젠 교회가 부흥이 될 예정이다. 기도로 부흥하는 어스틴 안디옥 교회를 꿈꾸게 하시니 감사하다.
5. 오늘도 주님은 나와 함께 해 주셨고, 내가 하는 생각과 말과 행동을 지켜보고 계셨음을 나는 안다. 주님이 없이는 살아 갈 수 없는 인생이 우리들이라는 사실을 다른 사람들도 꼭 알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 주님은 그런 어스틴을 만드시기 위해 나를 보내셨다. 어스틴 안디옥 교회가 세워지고 주님과 함께 동행하는 자들이 하나님께 영광돌리는 그날이 반드시 올 것을 믿게 해 주셔서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