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새벽부터 엄청나게 비가 쏟아졌다. 아이들 라이드를 해 주는데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였다. 감사했던 것은, 내가 학교에서 수업이 있었다면, 아내가 아이들 라이드를 해주었어야 했는데, 아마도 운전을 못했을 것 같다. 비가 안왔으면 더 좋았겠지만, 내가 있을 때 비가 와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2. 새벽에 운동을 하지 못했다. 지난 2주동안 거의 운동을 하지 못했기 때문에 오늘부터 운동을 다시 시작해야 했는데, 비가 너무 많이 오고, 아이들 라이드를 해 주어야 해서 새벽에는 못하게 되었다. 하지만 더이상 미룰 수 없어서, 라이드가 다 끝나고, 큐티를 하고, 아침에 해야 할 일들 정리해 놓고, 오전에 운동을 시작했다. 역시 쉬다가 하는 것은 쉽지 않았다. 하지만 운동을 하는 이유가 단순히 나의 건강만을 위한 것이 아니기에, 다시 시작해야만 했다. 포기하지 않고, 다시 시작할 수 있는 마음을 주심에 감사했다.
3. 아내가 감기몸살로 아침부터 많이 힘들어했다. 오늘 하루 푹쉬면 좋아질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는데, 점점 더 심해져간다. 이번 감기가 심하다고 들었는데, 걱정이 된다. 내가 할 수 있는 건 기도다. 그래서 아내를 위해 기도한다. 주님이 회복을 허락해 주실 것을 믿고, 미리 감사해본다.
4. 지난 주 수업전 과제도 참 많이 있었는데, 수업이 끝난 후 과제도 만만치 않다. 그런데 오늘 좋은 소식이 하나 들려왔다. 과제 중 하나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 어떤 목사님은 "복음의 소식"이라며 좋아하시기도 했다. 과제 하나가 줄어들었을 뿐인데, 왜 이리 기분이 좋은 걸까? 덕분에 다른 것에 신경을 더 쓸 수 있어 감사하다.
5. 오늘도 주님의 은혜로 하루를 마무리 할 수 있어 감사하다. 이제 본격적으로 2024년의 교회 모든 사역들이 시작이 될 것이다. 1:1제자양육과 TEE 를 준비하고 있다. 올해도 주님께서 허락하실 일들을 기대한다. 훈련을 통하여서,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와 동행하는 은혜를 체험하게 되길 기대한다. 성령님께서 함께 해 주실 것을 믿고 감사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