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송구영신예배를 준비하면서 주님께서 이미 행하여 보여주신 은혜들로만 만족하고 있으면 안됨을 깨닫게 해 주셨다. 그 은혜를 허락하신 분을 잊지 말고, 그분과 함께 해야 함을 계속 말씀하신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믿음을 요구하시는 것이다. 만족은 내 믿음을 도태되게 만들 수 있음을 알려주셔서 감사했다.
2. 성도님들과 함께 2024년의 결단카드를 작성하였다. 개인적인 결단 중 가장 먼저 신구약 3독을 결단하였다. 작년에도 성경읽기를 결단하였지만, 결국 지키지 못했는데, 올해는 꼭 지켜내기를 결심했다. 가정을 위한 기도제목과 교회를 위한 기도제목도 함께 작성하면서 주님께 올려드렸다. 6개월 뒤 나는 어느정도 이 결단들을 지켜내고 있을까를 기대해보면서, 작심삼일이 되지 말아야겠다 생각을 하고, 우리 가정과 교회에 이루실 일들을 기대하게 해 주셨다. 주님이 일하실 것을 믿는다. 이 믿음으로 하루 하루를 살아낼 힘을 주심에 감사하다.
3. 새해 아침부터 일어나 내가 해야 할일을 시작하였다. 다음주부터 시작될 박사과정 수업의 과제였다. 하루 하루 책을 한권씩 읽어나가면서 받은 과제들을 하나씩 처리해 나가야 한다. 이 과정을 공부하면서 내가 기도하는 것은, 학위를 위한 공부가 되지 않게 해 달라는 것이었다. 감사하게도 이 수업들과 읽어야 할 책들은 지금까지 아주 큰 도움이 많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오늘은 내가 목회를 준비하면서 전혀 생각해 보지 못한 영역의 책을 읽었는데, 인사이트가 있다. 지식의 폭이 넓어지는 만큼, 나의 부족함을 더 많이 느낀다. 더 많은 것들을 배워가면서, 주님 앞에서는 계속 겸손해 지게 해 주심에 감사하다.
4. 집에서 아침에 혼자 공부를 하다가, 사랑이와 함께 카페로 자리를 옮겼다. 공부를 계속 집중하기 위해서는 집에서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다행이도 사랑이도 해야 할 공부가 있어서 함께 갈 수 있었고, 1월 1일이라서 그랬는지 사람이 거의 없어서 공부를 하는데 집중 할 수 있었고, 내가 해야 할 오늘의 분량을 거의 마무리 할 수 있었다. 아직 해야 할 것은 많이 있지만, 오늘처럼 하나씩 해 나가면 잘 끝낼 수 있지 않을까? 라는 기대를 해 본다. 사실 혼자서 카페에 가는 것을 못하는데, 사랑이가 함께 해 준 덕분에 해야 할 분량을 잘 마무리 할 수 있어서 감사했다.
5. 오늘도 주님의 은혜로 하루를 잘 마무리할 수 있어서 감사했다. 한국에 계신 부모님들께 전화를 드렸다. 다들 건강하셔서 감사하다. 함께 하지 못해 아쉬움이 많이 있고, 죄송한 마음도 많이 있다. 그런 마음을 아시는 어르신들이시라 항상 우리 걱정을 더 해 주신다. 주님께서 2024년도에도 양가부모님들의 영육을 강건하게 해 주실 줄 믿고 미리 감사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