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늘 어스틴 안디옥 교회에서 PVLC staff 들을 섬기기 위해 사모와 성도님들이 지극정성으로 음식을 준비해 주셨다. 테이블 세팅부터 예쁜 그릇들에 맛있는 음식들이 가득 담겨진 모습을 보니, 정말 파티를 하는 듯한 분위기였다. PVLC staff 들에게 한분 한분 자기 소개를 해 달라고 부탁을 드렸고, 잠깐 이지만 소개를 통해 누가 안디옥 교회를 어떻게 섬겨주시는지를 알 수 있는 시간이었다. 사실 안디옥 교회는 은혜를 입은 입장이다. 그런데 은혜를 입은 것만으로 끝나지 않고, 다시 섬기는 모습을 통해 미국 교회 staff 들이 감동을 많이 받으신 듯 하다. 점심을 섬기는 이 시간을 통해 두 교회가 서로 더 가까워진 듯하여서 고맙고 감사했다.
2. 이 섬김을 위하여서 성도님들이 많이 와주셔서 감사했다. 다들 바쁘고 할 일들도 많이 있으실텐데, 여러가지 음식들을 준비해 와서 섬김고, 이 후에 함께 나누는 모습속에서 교회가 살아 움직이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귀한 교회와 성도들을 만나게 해 주신 주님께 감사했다.
3. 점심 식사 후 교회 Staff meeting 이 있었다. 미팅을 하는 중에 어린이 부서를 섬기시는 전도사님이 이사를 하게 되었다고 말씀을 하였는데, 그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여기저기서 각자가 도울 수 있는 많은 방법들을 이야기 해 주었다. 박스부터 시작하여 트럭까지도 빌려 주시겠다는 분도 계셨다. 그리고 일정상 출타를 해야 하는 분도 있었는데, 그분의 사역을 커버 해 주시겠다며 걱정말고 다녀오라고 서로 격려하고 위로해 주는 모습을 보게 되었다. 정말 따뜻한 교회인 듯 하다. 귀한 교회에서 서로가 서로를 어떻게 섬기며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의 삶을 실천하는지 보고, 함께 그 가운데서 사역을 공유한다는 것이 내겐 은혜이기에 귀한 교회를 만나게 해 주신 주님께 감사하고 감사했다.
4. 미국교회 찬양팀에서 찬양인도를 시작한지도 벌써 1년 6개월이 되었다. 오늘 찬양팀 연습을 하는데, 1시간 30분의 연습이 1시간도 걸리지 않아 끝났다. 그만큼 손발이 잘 맞고 있다는 이야기이다. 감사한 것은 그동안 연습을 같이 해 오면서 합이 맞춰지고 있음을 나만 느끼는 것이 아니라, 찬양팀 모두가 느끼고 있다는 것이다. 미국교회 찬양팀에서 함께 찬양할 수 있는 것이 은혜이다.
5. 오늘도 주님의 은혜로 하루를 마무리 할 수 있음에 감사하다. 오늘도 하루가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게 바빴다. 그런데 이 바쁨이 여전히 나는 좋고, 감사하다. 물론 건강도 잘 챙겨야 한다는 것을 안다. 목사님 한분과 안부를 주고 받으면서 요즘 이런 상황에 감사하다고 하니, 나에게 몸을 사리지 않고 사역을 하시는 걸 알기에, 제발 좀 조심하라고 당부를 하셨다. 육신의 아픔을 겪고 난 후, 나는 몸을 돌보며 사역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그런데 그게 잘 안된다. 나도 모르게 정신없이 하고 있는 나를 보게 되니 말이다. 그래서 운동을 사역으로 만들었다. 운동을 통해 육체의 건강을 지켜내는 것이 장기 사역에 있어서 꼭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기에, 나에게는 내 몸을 지키는 것이 사역의 일부가 되도록 만들었다. 그럼 사역중에도 건강을 유지할 수 있게 되지 않을까?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