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어머니와 1:1 제자훈련이 이제 한주만 남겨놓고 있다. 오늘 제자 훈련을 하면서 믿음과 신앙생활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성령충만한 삶이 무엇인지를 나눌 때, 다른 어떤 말로 설명하기보다는 상황속에서 흔들리지 않을 수 있도록 주님을 바라볼 수 있는 것, 결국 나의 신앙의 자리를 잘 지켜내는것이 성령충만한 그리스도인의 모습임을 나누었고, 결국 이런 자들이 시험에 들지 않을 수 있음을 나누었다. 어머니와 이야기를 하면서 나의 신앙을 돌아보았다. 참 많이 흔들릴 뻔 하였지만, 그 때마다 주신 말씀이 있었기에, 겨우 그 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것이 기억에 났고, 결국 성령충만은 말씀이 내 안에 머물러 있을 때 가능함을 깨달았다. 제자훈련을 통해 내가 먼저 깨닫고 은혜받게 하심에 감사하다.
2. 대한민국과 브라질의 16강 경기... 이미 시작한지 11분만에 경기가 끝이 난 것 같이 느껴졌다. 그리고 이어서 계속 되어지는 득점 속 4:0이라는 스코어는 이길 수 있다는 기대를 포기하기에 충분한 점수인것 같았다. 하지만 끝가지 포기하지 않고 끝내 1점의 점수를 내었던 대한민국. 경기를 보면서 느낄 수 있었던 것은, 세상은 우리에게 신앙을 포기할 만한 것들을 너무 많이 제공하지만, 우리는 그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영적인 싸움을 포기하는 순간, 주님과 함께 하지 않겠다는 것이기 때문이다. 축구는 11명의 선수들이 하는 것이다. 하지만 영적인 전쟁은 세상과 나 그리고 나와 함께 하는 주님과 함께 하는 것이기에, 내가 포기하지 않는다면, 주님이 멋지게 역전해 주실 것이다. 이미 예수 그리스도는 세상을 이기셨기 때문이다. 주님과 함께 하는 것을 세상이 아무리 방해하려해도 포기하지 말아야 할 이유를 깨닫게 해 주셔서 감사했다.
3. 집 주인 집사님께서 세탁기를 새것으로 주문을 해 주었는데, 딜리버리를 하시는 분들이 설치는 하지 않고, 세탁기만 옮겨놓고 가겠다고 한다. 이게 왠일인가? 그래서 집 주인이 이미 다 운송비용과 문제가 있는 세탁기를 가져가는 비용까지 지불을 했다는 영수증이 있기에 그분들이 해 주어야만 한다고 이야기를 했더니, 그제서야 설치를 해 준다. 사실 오늘 아침에 묵상을 하면서 잠잠하라고 하셨고, 화를 내지 않기로 결단하였는데, 모든 상황을 설명을 하기까지 너무 막무가내로 자신들은 모르는 일이라고 딱 잡에 떼며 말을 하는 것에 나도 모르게 언성을 높였다. 하고 나서 후회했다. 그리고 여전히 화를 참지 못하는 나의 모습에 실망도 되었다. 하지만 낙심하지 않는다. 주님께 회개하고, 또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기를 기도했다. 여러가지 상황이 있었고, 나의 연약함을 보기도 했지만, 세탁기가 잘 되어서 감사하기도 했다. 그리고 답답하기도 했지만, 수고하신 분들께는 감사의 표시로 음료수를 하나씩 드렸다.
4. 어제 미국교회 담임목사님이 몸이 많이 안좋으신 것 같았다. 설교를 하시는데 서서 하지 못하셔서 앉아서 하시는 모습을 보았기 때문이다. 걱정이 되는 마음에 연락을 드렸더니, 병원에서 여러가지 검사를 받았다고 한다. 요즘 미국교회 여러가지 어려움들이 있는 것 같다. 나도 그들을 위해서 더욱 더 기도해야 함을 깨닫는다. 기도를 쉬지 말라는 사인을 주시는 것 같다. 격려와 위로의 문자를 보냈는데 감사해 하셨다. 누군가가 아프다고 하면 내가 아팠을 때가 생각이 많이 난다. 그리고 기도의 힘으로 내가 받은 은혜가 생각이 나기에, 나도 그들을 위해 기도해야겠다는 마음이 많이 있다. 기도의 빚을 이렇게 갚을 수 있게 해 주심에 감사하다.
5. 오늘도 주님의 은혜로 하루를 마무리한다. 오늘은 주일에 예배에 참석하지 못하신 분들께 심방 전화와 메세지를 보냈다. 여러가지 사정들이 있었다. 다음주에는 다 함께 모여 예배 드리고자 하는 마음을 함께 나누었고, 꼭 오시겠다고 하신다. 모두가 함께 예배하며 주님을 찬양하는 매 주일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비록 전화상이지만 상황을 듣고, 함께 기도해 줄 수 있어서 감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