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우리집에는 보이는게 전부 사실은 아니라는 것을 증명해 주는 진리의 거울이 있다. 현관문 앞에 있는 이 거울을 보면 사람이 날씬하게 보여서 내가 스스로 속아넘어갈 때가 있다. 오늘 아침 문득 거울을 보면서 거울은 사실만을 보여준다고 생각했었던 나의 생각이 잘못되었음을 깨달았고, 그렇기에 보이는 것이 전부 사실이 아닐 수 있다는 것을 다시한번 확인하게 되었다. 진리는 오직 말씀이 육신되어 오신 예수 그리스도 밖에는 없음을 깨닫게 해 주셔서 감사했다.
2. 대한민국과 포르투갈 월드컵 예선전이 있었던 오늘. 극히 적은 경우의 수를 가진 대한민국이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한 결과 확률적으로 가능성이 희박했던 경우의 수를 뚫고 16강 진출이 확정이 되었다. 그리고 그 골은 추가시간에 결정이 났다. 얼마 남지 않은 시간 포기하려는 마음이 있었다면 이런 결과는 나올 수 없었을 것이다. 축구를 보면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시는 주님을 생각하게 되었다. 주님은 어떻게 해서든 한명이라도 더 구원에 길에 들어오시기를 기다리시며 이 땅에 오시는 것을 지체하고 계신것은 아닐까? 그렇기에 나에게 끝까지 포기하지 말라고 하시는 것 같다. 축구를 보면서 주님께서 내게 주님의 마음과 그분의 음성을 듣게 해 주시는 듯 해서 감사했다.
3. 준이와 사랑이는 한국인이었다. 수업을 마치고 돌아온 아이들은 다들 한국 축구가 16강에 들어갔다는 소식에 기뻐하였다. 준이네 학교 체육시간에 월드컵을 보여주었는데, 친구들이 호날도가 빠져서 한국이 이긴것이라는 말에, 그런것과는 상관없이 한국이 이긴것이 중요하다고 말해 줬다고 한다. 사랑이도 학교에서 어떻게 알았는지, 오자마자 대~한민국을 외치는것이 아닌가? 그리고 사랑이는 한국 축구선수를 나보다 많이 알고 있다는 것이 신기했다. 가족이 함께 한국을 응원하는 기쁨을 주신 주님께 감사했다.
4. 2023년 어스틴 안디옥 교회 표어가 정해졌고, 디자인을 위해 아는 사모님께 부탁을 드렸다. 에스겔서를 통해 허락해 주신 주님의 말씀.. 2022년에도 주님께서 허락 해 주신 말씀이 하나씩 이루어지는 것을 보게 해 주신 만큼, 2023년을 또 기대하며 기다리게 하신다. 주님께서 허락하신 귀한 말씀을 가지고 12월 한달 계속 기도하고 묵상하며 기다려야겠다는 마음을 주신다. 주신 사명을 감당할 수 있는 능력을 주실 주님을 기대하게 하시니 감사했다.
5. 오늘도 은혜로 하루를 마무리한다. 우리 교회의 영적인 흐름이 점점 묵상하는 분위기로 변화되는 것 같아 감사했다. 묵상을 일상화 하는 어스틴 안디옥 교회. 주님이 기뻐하시는 교회로 성장할 것을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