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Day light saving 이 해제가 되어서 아침에 해가 조금 일찍 뜬다. 아이들을 라이드 해 주고, 묵상을 하고 아내와 함께 걸으러 나갔다. 어스틴의 11월 가을 아침 날씨가 그렇게 좋을 수가 없었다. 매번 느끼는 것이지만, 이렇게 좋은 곳에서 아내와 이런 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너무 감사하다.
2. 귀한 목사님 한분을 뵈었다. 어스틴에서 오랬동안 사역을 하셨고, 지금은 교회를 개척을 하신지 몇년이 되었다고 하셨다. 지역에 대한 이야기부터, 목사님의 목회 철학과 부르심에 대한 부분에 대해서, 그리고 무엇보다 '교회'를 향한 뜨거운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어떻게 기도를 하시면서 준비하셨는지, 그리고 교회 개척을 처음 시작할 때 꼭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도 조언을 들을 수 있었다. 목사님을 통해 격려를 받고, 몇몇가지 내가 준비해야 할 부분이 무엇인지를 깨달을 수 있었던 감사한 시간이었다.
3. 사이비 교주와 관련된 영상을 하나 보게 되었다. 정말 말도 안되는 한 인간의 말을 목숨걸고 따르는 것을 보았을 때, 사단의 계략이 얼마나 큰 힘을 가지고 있는지를 보게 되었다. 이런 세상에서 진짜 복음을 가진 정병들이 훈련되어지고, 영적 전쟁의 최전방에서 싸워야 함을 느낀다. 주님이 이 곳에 부르신 목적이 바로 "영적인 정병을 훈련시키라"는 것이었다. 그 사명을 위해 준비를 어떻게 하고 있는지를 돌아보았다. 무엇에 중점을 두어야 하는지를 생각해 보아야하고, 준비해야 함을 깨달았다. 한가지에 집중해야 할 필요가 있음을 깨닫게 해 주셔서 감사하다.
4. 2022년을 준비해야 한다. 여러가지 변화가 있게 될 것 같다. 아직 구체적으로 어떤 변화가 생길지는 모른다. 하지만 분명히 일어날 몇가지의 변화가 있기에 미리 준비를 해야 한다. 그 일어날 변화들로 인해 지금 내 마음이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보게 되었다. 걱정과 근심과 염려인가? 하나님에 대한 기대함인가? 중요한 것은 내 마음에 상관없이 하나님은 일하실 것이기에, 내 마음에 집중하기보다는 하나님이 행하실 일들에 대해 기대하는 것이 더 필요함을 깨닫게 된다. 걱정은 내가 할 몫이 아니다. 주님이 하실 몫이다. 주님이 나를 이곳에 보내셨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내게는 또 다른 변화를 기대할 수 있게 된다. 기대하게 하신 주님께 감사하다.
5. 생각이 복잡하면 아무것도 못한다. 한가지로 선택과 집중을 해서 앞으로 전진해 나아가야 하는 것이 필요하다. 예수님께서는 천국복음을 증거하시는 것만 집중하셨다. 물론 방법론 적인 부분을 생각을 해 보아야겠지만, 생각만 하다가는 아무것도 못한다. 하나씩 실천하는 것이 내게 가장 필요한 부분임을 깨달은 만큼, 계획을 세우고, 하나씩 실천해 보기로 결단한다. 오늘 하루 여러가지 생각을 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 주심에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