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늘은 잔디를 정리하기로 마음을 먹고, 기계를 사용해서 잔디를 깎기 시작했다. 잔디 기계는 잔디를 얼마나 남기고 제거할지에 대해서 단계별로 설정을 할 수 있다. 그런데 처음 내가 기계를 샀을 때에는 그런 기능이 있는지도 몰랐다. 기계는 있지만, 사용방법을 제대로 몰랐기에 항상 잔디를 깎고나면 거의 잔디가 남아 있지 않았던 것이다. 하지만 이제는 사용법을 알고 있기에 잔디를 깎은 후에도 보기에 좋을 정도가 된다. 오늘 잔디 정리를 하면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우리가 성경을 가지고 있지만, 그리고 때로는 그 성경을 읽기도하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내 삶에 바르게 사용하지(적용하지) 못하고 있다면, 어쩌면 하나님의 말씀 중 한 부분만을 경험하고 있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이었다. 말씀을 읽고, 공부하고, 묵상해야 하는 이유는 어쩌면 우리에게 허락하신 성경 말씀을 내 삶에 바르게 적용해야 하기 때문이라는 생각을 했다. 말씀을 공부해야 하는 또 다른 이유를 깨닫게 해 주셔서 감사하다.
2. 물가가 정말 많이 올랐다. 간단하게 음식을 먹으려고 해도 이젠 금액의 단위가 불과 2-3년전과 완전히 달라진것 같다. 그럼에도 한편으로 생각해보니, 이런 시대에 살아갈 수 있도록 은혜를 허락해 주신 주님께 감사했다.
3. 음향 장비들을 구입하기 위하여서 Guitar Center 를 방문했다. 여러가지를 구입해야 하는데, 필라에 있을 때에는 교회에서 물건을 구입하였음에도 Tax 공제가 되지 않았다. 처음부터 그런것은 아니었지만, 내가 이곳에 오기 3-4년 전부터 그랬던 것으로 기억이 나서, 여기는 텍사스이기에 다시 한번 물어보았다. 그런데 여기서는 가능하다고 한다. 필라보타 Tax 도 더 비쌌기에 고민도 했었는데, 뭔가 돈을 번것같은 느낌이었다. 필요한 부분들을 우선 먼저 구입하였다. Tax 만 공제가 되어도 너무 감사했다.
4.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찬양팀이 시작되어야 할 것 같다. 먼저 수요일에 시작을 해 보려고 한다. 쉽지 않겠지만, 함께 찬양하고, 기도하는 시간을 통해 하나씩 빌드업 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 본격적인 시작을 하게 해 주셔서 감사하다.
5. 오늘도 주님의 은혜로 하루를 마무리 할 수 있음에 감사했다. 주님은 우리들 각자에게 허락하신 은혜가 다 다름을 알고 있다. 그럼에도 가끔은 다른 이들과 나를 스스로 비교할 때가 있는 것 같다. 그러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그렇게 될 때가 있다. 하지만, 감사한 것은 그것으로 인해 스스로를 작게 보거나, 불평과 불만을 가지게 되진 않는다. 지금 주시는 주님의 은혜가 얼마나 놀라운 것인지를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더 감사하다. 은혜 안에 거할 때, 비교는 할 수 있지만, 그 상황을 묵상은 하지 않기에, 곧 나는 내게 은혜를 주신 주님께 감사할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