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추수감사절 주간에 우리 가정이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해 주셔서 감사하다. 작년에는 코로나로 아이들과 집에서만 지냈어야 했는데, 이번 추수감사절은 아이들과 드라이브도 하면서, 아이들이 가보고 싶어했던 곳도 가볼 수 있었다. 특별히 Sea World 를 다녀왔는데, 아이들의 반응이 너무 좋았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모습에 그동안 아이들에게 바쁘다는 핑계로 함께 해 주지 못한 것이 미안했다. 하지만 주님께서 그런 우리 가정을 아셨는지, 지금 이런 귀한 시건을 허락해 주셔서 감사하다.
2. 화,목요일은 준이 태권도가 있는 날이다. 이번주는 추수감사절이어서, 목요일은 쉬지만, 화요일은 오픈을 한다고 했고, 준이가 벨트 승급을 하고 첫번째 수업이어서 들뜬 마음에 도장을 갔지만, 아이들이 많이 참석하지 않았다. 추수감사절이 있는 주간이어서 이미 다들 여행을 간 것 같다. 하지만 아이들이 없어서 준이는 살짝 실망한 듯하였지만, 사범님들이 더 자세히 알려주는 시간이 된 것 같아 내가 보는 입장에서는 준이에게 더 필요한 시간이 된 듯 해서 감사했다.
3. 작년에 이어서 올 해에도 식사를 하면서 아이들과 올 한해 감사한 것 5가지씩 이야기를 해 보기로 했다. 그 중 단연 1,2 위는 내가 병원에서 퇴원한 것이고, 코로나에서 우리 가족이 회복되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각자 학교생활부터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어떠했는지를 기억하고 나누는 시간을 통해 우리가 얼마나 하나님께 사랑을 받고 있는지를 기억하고 깨달을 수 있었다. 주님이 함께 하시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을 나눌 수 있는 귀한 시간을 허락해 주셔서 감사했다.
4. 감사한 일들을 나누면서 내심 걱정되었던 부분이 있었다. 하나님의 부르심에 따라 어스틴으로 왔는데, 아직 교회 장소가 정해지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 아이들이 실망해 하지는 않을까? 라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사랑이와 준이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 하나님이 지금 아빠가 자기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을 허락해 주신 것 같다고 감사해했다. 주님의 일하심은 항상 옳음을 아이들이 잘 알고 깨달을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아 감사했고 기뻤다. 앞으로도 그들의 삶에 항상 하나님의 인도하심은 옳다는 것을 깨닫기를 기도한다.
5. 온 가족이 함께 집에서 영화를 시청하는 시간을 가졌다. 얼마전 극장에서 본 영화보다 훨씬 더 좋은 영화였고, 영화를 보면서 각 부분에서 우리가 깨달아야 할 영적인 부분을 순간 순간 나눌 수 있어서 좋았다. 준이는 엄마 아빠가 이 부분에서 무슨 이야기를 할지 뭔저 생각하고,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 하는 모습에, 많은 영향을 이미 받았구나! 라는 생각과 동시에, 그리스도인의 시각에서 영화를 볼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을 깨달은 것 같아서 감사했다. 추수감사절 기간 하나님의 은혜가 우리 가정에 넘치게 해 주심에 감사했고, 무엇보다 함께 할 수 있는 것이 은혜이고, 즐겁고 행복한 것임을 깨닫게 해 주셔서 감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