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나는 교회 개척에 대하여 훈련을 받은 적이 없다. 무엇을 먼저 시작해야 하는지, 행정적인 부분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어디서부터 시작을 해야하는지를 모른다. 하나님이 주신 마음을 가지고 믿음의 여정을 시작하였을 때, 일단 순종하는 것으로 부터 시작을 했지만, 그 후로는 체계적인 교육이나 훈련을 받은 것이 없다. 그래서 나는 주님이 내게 또 하나의 숙제를 주신것으로 생각이 들었다. 내가 직접 경험해보고 시행착오를 겪어보면서,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효과적인 교회 개척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한 메뉴얼을 만들어 봐야 한다는 것이다. 주님이 훈련시켜주시는 교회개척 훈련학교에 입학을 한 것 같다. 이 훈련의 과정들을 잘 수료하길 기도하면서 기대하고, 입학시켜주신 주님께 감사하다.
2. 교회 소개를 하는 홍보지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아무리 생각을 해 봐도, 주님의 복음의 내용을 전하는 전도지로밖에는 딱히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는다. 그래서 내린 결정은 '일단 뭐든지 만들어서 전달해 보자'라는 것이다. 시작을 하면 시행착오를 통해 더 발전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시작'이라는 단어를 주심에 감사하다.
3. 구체적인 목표들이 하나씩 정해지게 해 주심에 감사하다. (성경, 교리, 전도, 일대일 훈련) 다른것에 신경쓸 여유가 없어지게 된 것 같아 오히려 더 좋다.
4. 사랑이를 라이드 하기 위해서 오후 4시 45분쯤 학교로 출발을 했다. 요즘 저녁 노을이 너무 멋진 장관을 이루기도하지만, 빛의 밝기가 너무 세다보니 선글라스를 꼭 써야만 운전을 할 수 있다. 그런데 사랑이를 픽업해서 돌아오는 5시 10분쯤에는 이미 해가 거의 져서, 선글라스를 끼고 운전을 하기에는 너무 어둡다. 밤이 너무 일찍 찾아오기 시작을 했다. 사실 나는 밤이 길어지는 겨울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어스틴에 올 때만해도, 아침에 해가 일찍 뜨고, 저녁에는 해가 늦게 질 줄 알았는데, 와서보니 정 반대였다. 하지만 감사한것이 한가지가 있다. 11월인데도 날씨가 춥지 않다는 것이다. 그래서 나무들이 푸르르다. 나는 추운 겨울에 앙상한 가지만 있는 나무들을 보면 왠지모르게 나의 마음도 추워지는 듯한 느낌을 받는데, 이곳에서는 앙상한 나무가지보다 푸르른 나무들이 훨씬 더 많이 있는 것을 볼 수 있어서 내 마음의 안정감이 사라지지 않는 것 같아 감사하다. 모든 것이 내가 상상한 모습은 아니었지만, 그 중에도 좋은 것을 찾을 수 있기에 감사하다.
5. 오늘 수요예배를 준비하면서 주님의 때가 얼마 남지 않았기에, 더욱 더 예수 그리스도의 다시오심을 선포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찬양중에 나의 영에게 주님 오심을 예비해야 함을 선포했다. 내가 먼저 깨어 준비해야 할 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