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내와 함께 자전거를 다시 시작했다. 한국을 다녀와서 어스틴의 뜨거움에 자전거를 탈 수 없었는데 이제 아침 저녁으로 날이 조금은 선선해 졌기에 다시 시작하기로 했다. 너무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자건거를 타려고 했는데, 쉽지 않았다. 무리를 했기 때문이 아니라, 자전거를 타다보니 아직 몸이 온전히 회복되지 못했음을 느꼈던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만 있을 수 없기에, 결단을 하고 꾸준히 하기로 했다. 오늘 자전거를 타면서 가을의 시원한 바람을 느낄 수 있었고, 운동을 하는 사람들의 활기도 느낄 수 있었다. 사실 이렇게 못할 수 도 있겠다는 생각도 했던 적이 있었는데, 다시 운동을 시작할 수 있는 힘을 주셔서 감사했다.
2. 안타까운 소식들을 들으면 마음이 많이 아픈것이 사실이다. 오늘도 안좋은 소식을 하나 듣게 되었다. 많은 사람들과 함께 걸어왔지만, 정작 지금은 곁에 아무도 없는 상황이 되어버리면 얼마나 힘이들까? 하지만 이런 소식에도 감사할 수 있는 것은 예수님은 그분을 사랑하시고, 그분도 예수님을 사랑하시는 분이라는 사실이다. 멀리 떨어져 있어서 뵐 수는 없지만, 주님께 그분의 건강을 위해 기도한다.
3. 준이가 큐티를 하다보니, 성경의 내용을 잘 몰라서 오해할 때도있고, 때로는 이해하기 힘든 말씀들도 있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함께 성경에 대해서 설명해주고, 이해를 해가는 시간이 참 귀하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말씀을 통해 예수님께 조금씩 초점이 맞춰지고 있음을 느낄 수 있어 감사하다. 묵상을 통해 준이가 직접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고, 그분과 동행하는 삶을 살기를 기도해본다.
4. 오늘도 결단한 것을 실천할 수 있었음에 감사하다. 왜 실천을 해야 하는지 이유를 알기에 스스로를 쳐 복종을 시켜서라도 하려고 한다. 할 수 없어서 못하는 것이 아니라, 할 마음이 없어서 안하는 것이다. 내가 해야 할 이유와 목적과 목표를 위해 포기하지 않겠다.
5. 오늘은 특별히 많이 피곤하다. 하루를 돌아보면 대단한 일이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모든 소소한 일들 속에서도 주님이 함께 하셨음을 깨닫는다. 그리고 그렇게 나를 사랑해 주시는 주님께 감사하다. 주의 나라를 위해 대단한 일들을 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을텐데, 아무것도 아닌 내게 사소한것 하나까지도 함께 해 주시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