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침에 미국교회 성도님께 연락이 왔다. 이 성도님은 우리교회를 위해서 주보부터 시작해서 여러가지 홍보물을 만드는 것을 도와주시는 분이신데, 지난 주에 어머니가 돌아가셨다. 나는 이 소식을 주일 예배때 알게 되어, 조금 늦게 위로의 말과 카드를 전했는데, 이것에 너무 감사하다는 내용이었다. 가족을 잃는 슬픔은 누가 어떤 말로 위로를 할 수 있을까? 주님의 말씀이 위로가 되었기에, 메세지를 보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말씀이 곧 예수 그리스도이기에, 말씀으로 사람들을 위로할 수 있음을 경험케 해 주심에 감사했다.
2. 치유와 회복을 위한 수요찬양 기도회를 통해 오늘도 나의 마음을 회복시켜 주신 주님께 감사하다. 오늘은 어머니께서도 많은 은혜가 있었다고 고백을 하셨다. 성령의 인도함을 받는 찬양과 기도는 힘이 있음을 매번 체험하게 하시니 감사하다. 그런데 이 찬양 기도회를 위해서는 육신적인 준비도 잘 해야 함을 깨닫는다. 오늘은 찬양을 하다가 마지막에 갑자기 당이 떨어지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아침을 든든히 먹고, 찬양 기도회를 해야 성령의 인도하심을 끝까지 잘 받아서 마무리 할 수 있음도 깨닫게 된 것이다. 정확히는 아내가 그렇게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이야기를 해 주었는데 내가 먹고 싶은 것을 먹었던 나의 잘못이 크다. 수요일 오전에는 사명을 가지고 영육을 든든히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3. 지난 주일 컴퓨터에 문제가 생겼지만, 괜찮지 않을까? 라는 생각으로 오늘 다시 사용을 해 보았다. 감사하게도 오늘은 문제가 없었다. 그런데 문제는 언제 같은 증상이 또 나타날지 모른다는 사실에 마음도 조마조마하고, 불안한 요소들이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교회의 재정이 많지는 않지만, 앞으로 한참을 쓸 생각으로 교회 컴퓨터를 구입했다. 앞으로 컴퓨터로 예배가 방해받는 일은 없기를 기도하면서 말이다.
4. PGM 선교대회가 시작이 되었다. 사실은 나도 참석을 해야 했지만, 지난 달 노회일정과 말씀을 전하는 것으로 출타를 했기에, 또 제자양육과 수요찬양기도회를 빼고 출타를 할 수 없었다. 감사한 것은 비록 직접 참여를 못해서 다른 선교사님들과 교제는 할 수 없었지만, 온라인 시대이기에 저녁 집회는 집에서 참여를 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PGM 선교 대회를 통하여 많은 선교사님들이 위로를 받고, 새 힘을 얻어, 중단없는 선교가 이어지길 기도한다.
5. 오늘도 주님의 은혜로 하루를 마무리 한다. 데이빗 선교사님께서 PGM 선교대회 참석을 하셨다고 연락이 왔다. 그러시면서 제자양육 책 2판이 새롭게 나왔다며, 10권을 보내 주신다는 아주 기쁜 소식을 전해주셨다. 우리교회도 제자양육을 통해 몇몇 성도님들이 은혜를 받고 있는터라, 앞으로 계속 재생산을 통한 제자양육을 준비하고 있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주님께 더 감사한 것은, 내가 하지 못할 일들을 많은 분들의 도움을 통해 하나님의 일을 이루어가게 하신다는 것이다. 그래서 오늘도 내가 할 일은 주님께 감사할 것 밖에는 없음을 고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