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늘은 새벽에 교회와 성도들을 위해 기도를 하는데, 기도가 달라졌다. 그동안 성도님들의 삶의 기도제목들을 놓고 기도를 열심히 했는데, 단지 삶의 기도제목들만이 아닌, 좀 더 영적으로 어떻게 새로워져야 하는지를 생각하게 하시고, 이를 위해서 기도하게 하신다. 한 영혼 한 영혼이 천하보다 귀하다고 말씀하시는 주님의 마음을 품고 기도하게 하시니 감사했다. 기도가 달라지는 건 분명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는 또 다른 기대를 주시는 것인줄 믿는다.
2. 내가 지금 내게 허락된 상황과 환경속에서 무엇에 반응해야 하는지를 묵상을 통해 깨닫게 하신다. 사단에게 반응하지 않고, 담대함으로 온전히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아야 한다. 사단이 방해하는 것이 분명히 보이는 만큼 주님이 일하심도 동시에 느낄 수 있음에 감사하고, 주시는 마음에 순종한다.
3. 교회 오피스에 있으면서 사뭇 달라진 분위기를 느끼고 있다. 내가 미국교회에서 있게 된 지도 벌써 2년하고 7개월이 되었는데, 그동안 많은 사역자들과 staff 진들의 변화가 있었다. 지난 화요일 어린이부서를 담당하는 디렉터도 올해 말까지만 사역을 해야 할 상황이 생겼다고 이야기를 하였는데, 그렇게 되면 또 디렉터를 뽑아야 한다. 미국교회도 사역자를 구하는 것은 쉽지 않은 듯 한데, 분명 기도해야 할 부분인듯 하다. 그럼에도 감사한 것은, 확실히 새롭게 오시는 분들은 젊은 분들이라는 것이다. 교회의 변화가 전체적으로 일어나고 있기에, 미국교회 또한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실 것 같다는 생각이다. 미국교회도 기대가 된다.
4. 준이가 태권도를 다시 시작을 했다. 발목이 조금씩 좋아지면서, 워밍업으로 품새반에서 훈련을 시작하였다. 태권도를 마치고 나오면서 운동을 다시 시작하니 좋다고 이야기를 하고, 오늘은 자신보다 어린 아이들 겨루기반에서 훈련을 시켜주는 역할을 맡아서 했다고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감사했다. 주님께서 발목을 온전히 회복시켜주셔서, 다시 겨루기 반에서 훈련을 시작할 수 있기를 기도해 본다.
5. 오늘도 주님의 은혜로 하루를 마무리 할 수 있음에 감사하다. 사랑이가 잘 지내는지 궁금해서 통화를 했는데, 씩씩한 목소리로 열심히 하고 있는 듯 하다. 각자에게 주어진 일들을 열심으로 감당할 수 있도록 마음을 주신 주님께 감사하다. 나는 내 일만 잘 하면 되는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