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늘 스벅에 갈 일이 있어서 아침 일찍 해야 할 일들을 위해 이것 저것 챙겨 갔다. 꽤 오랜 시간을 있어야 했기에 커피를 한잔 시켰는데, 사실 나는 스벅 커피는 너무 진해서 잘 못마신다. 그래서 작은 사이즈를 하나 시키고, 큰 컵에 얼음을 받아서 커피를 부어 연하게 만들어서 먹으려고 했는데, 작은 사이즈 커피가 얼음이 든 큰 사이즈에 부어보니 끝까지 채워지는 것이 아닌가! 언젠가 영상에서 한 번 본적이 있었는데, 실제로 이런 일이 마주하게 되니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덕분에 앞으로는 어떤 종류의 음료도 큰 사이즈를 시키지 않아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면서, 한편으로는 씁쓸하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또 다시 생각을 해 보니 삶의 지혜를 얻은것 같아 감사한 마음도 있었다. 하지만, 아직도 돈을 주면서 커피를 사먹어야 하는 이유는 잘 모르겠다. 카페는 공간을 이용하는 비용으로 커피를 사는 곳이라는 생각이 더 많이 든다.
2. 해가 비치면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어스틴의 아침과 저녁 운전은 생각보다 쉽지 않을 때가 있다. 해가 뜨고 지는 시간을 맞주하게 되면, 놀라운 일을 겪게 되는데, 해로 인해서 앞이 전혀 보이지 않을 때가 있다. 물론 선글라스를 쓰고 있어도 같은 현상이다. 그리고 앞으로 보이지만, 해로 인해서 다른 사물을 보는데 색이 구분이 전혀 안갈 때가 있다. 오늘도 이런 현상을 마주하면서 깨달은 것은, 빛되신 주님 앞에 그분을 마주하게 될 때, 나는 그분을 볼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또 한편으로는 빛을 받은 모든 이들은 주님 앞에서 모두가 동등할 수 밖에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결국 빛되신 주님 앞에서는 모두가 똑같아지니 유일하게 구분이 되는 것은 예수를 믿는지 믿지 않는지가 아닐까? 그냥 내 생각에는 예수를 믿는 이들은 예수의 빛을 받아 해같이 빛나게 되지만, 예수를 믿지 않는 이들은 어둠에 머물러 있을 것 같다. (전혀 신학적인 의견이 아니라, 지극히 내 생각이다) 나는 오늘 빛을 보며 중요한 꺠달음을 얻은 것 같아 감사했다.
3. 준이의 발목이 어느정도 회복이 되어서 다시 시합반 훈련에 참가하기 시작했다. 운동량으로보면 품새반보다 3배정도 더 많이 땀을 흘려야 하는 것 같다. 오늘 훈련 하러 가기 전에 많이 피곤해 하는 모습이었는데, 훈련이 즐거웠는지, 수업을 마치고 나올 때는 오히려 훨씬 쌩쌩해져서 나왔다. 3달을 넘게 제대로 된 운동을 하지 못했는데, 다시 할 수 있음에 감사했다.
4. 사랑이에게 낮에 전화가 왔다. 특별한 일이 있어서 전화를 한 것은 아니고, 학교에서 수업을 마치고 기숙사로 돌아가는 길에 잠시 전화를 한 것이다. 얼마전 살짝 힘들어하던 목소리는 사라지고 다시 밝은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실망하는 것에서 머물러 있지 않고, 다시 씩씩해진 것 같아 감사했다.
5. 오늘도 주님의 은혜로 하루를 마무리 할 수 있음에 감사하다. 말씀을 준비하다보면 주님께서 지혜를 주시는 것이 느껴질 때가 많이 있다. 오늘도 말씀을 준비하면서 많은 은혜를 받았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하나님이 나를 통해 우리를 통해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되어 감사했다. 그것은 대단한 것이 아니라, 단지 믿음 그 하나뿐이다. 믿음으로 살아가는 것, 그것만으로도 주님은 영광을 나타내시기에 충분하신 분이시기에 말이다. 그 주님을 만날 수 있고, 전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심에 감사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