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뜨래스디아스를 가기 위해 티켓팅을 해야 하는데, 비행기 가격을 어제 알아보는 것보다 훨씬 많이 올라버렸다. 그래도 감사한 것은, 어제는 볼 수 없었던 비행기 편성시간이 오늘 새롭게 나온것이 있었다. 12월 이기 때문에 비행기 티켓팅을 하기는 해야 하는데, 일정과 모든 분들의 상황을 고려해야 할 것 같아서 함께 모였을 때 진행을 해야겠다는 생각이다. (그래야 이해를 하실 것 같다) 수요 찬양기도회 후에 함께 모일 때 가장 좋은 결정을 할 수 있기를 기도해본다.
2. 화요일 오전 TEE 성경공부를 하는 중에 중요한 여러가지의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그중에서도 "기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우리가 생각하는 "기도"의 개념과 성경에서 말하는 "기도"에 대한 정의를 함께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사실 쉽지 않은 주제이고, "기도"가 내가 평상시 생각하는 정의가 아니기에 함께 하시는 분들이 듣기에는 어렵거나 싫어할 수도 있었을텐데, 다들 잘 소화를 시키시는 것 같아 감사했다. 안디옥 교회가 정말 바른 복음만을 전하고, 마지막 때를 준비시키는 교회가 되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3. 미국교회 staff meeting 에 참석을 했는데, 이번에는 어린이부 디렉터가 떠나는 날이 정해졌다는 소식을 들었다. 어머니가 타주에 계시는데 어머니를 돌볼 분이 안계셔서, 내년쯤에는 이주를 해 가야 할 것 같다는 이야기를 하며 기도를 부탁했던 적이 있었는데, 어머니가 계신 지역에서 사역을 할 수 있는 교회를 찾게 되어서 추수감사절 전주에 옮기기로 했다는 소식이었다. 함께 사역을 하던 분들이 한분두분 떠나는 것이 기쁘지않다. 하지만, 이 하나님께서 이 교회를 향한 또 다른 계획하심이 있음을 기대하게 하신다. 사실 코로나 이 후, 어린이부서가 많이 힘들었다고 하는데, 이번을 계기로 새로운 전환이 일어나기를 기도해 본다.
4. 미국교회 찬양팀 연습을 한 후에, 마무리를 하고 음향시스템을 끄고 밖으로 나오려고 했는데, 내가 가진 키 뭉치를 악기실 안에 두고 그냥 나왔다. 급하게 다시 들어가보았지만, 이미 악기실이 잠겨져 버렸다. 순간 어떻게 해야 하지? 라는 생각에 당황했지만, 급하게 정신을 차리면서, 주님 도와주세요. 라는 기도가 절로 나왔다. 순간! 키를 따로 보관하는 곳이 있었다는 생각이 났고, 이미 2년전에 한번 봤을 뿐인데, 생각나게 해 주신 주님께 감사하면서, 찾아서 키를 구할 수 있었다. 무슨일이 있을 때에는 정신을 똑바로 차리고, 가장 먼저해야 할 일은 주님께 묻는것이다. 주님께서는 우리의 이런 상황을 분명히 아시기에 지혜를 주실 줄로 믿는다.
5. 오늘도 주님의 은혜로 하루를 마무리 할 수 있음에 감사하다. 안경을 쓰고 있다가, 세수를 하기 위해 안경을 벗었는데, 물로 얼굴을 닦으려는 순간 얼굴에서 뭔가가 만져졌다. 알고보니 안경을 지탱해지는 '코'가 내 얼굴에 붙어 있었던 것이다. 안경에서 나사가 빠진 것이다. 너무 작은 나사이기에 이곳저곳을 찾으려고 했지만, 결국 찾지 못했다. 할 수 없이 한국에 있는 동생에게 연락해서 나사를 부탁하였고, 임시로 이전에 쓰던 안경을 썼다. 하루의 일과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와서 내가 안경을 쓰고 집에서 다녔던 동선을 따라 다시한번 열심히 찾아보았다. 물론 기도하면서 말이다. 그런데 이게 왠 일인가? 저기 구석에 정말 손톱보다 작은 나사를 눈으로 발견하게 되었다. 사실 눈이 그리 좋지 않아 그렇게 작은 것은 잘 보이지도 않는데 너무나 확실하게 눈에 들어와서 찾을 수 있었다. 나사를 찾아 안경을 고쳐서 감사했는데, 이 일을 통해 깨달은 것이 있다. 영적인 눈을 뜨면 평상시 볼 수 없는 것도 보이게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냥 스쳐 지나갈 수 있는 일들이라도 내 모든 상황을 통해서 주님은 말씀을 하시고 계시는 것을 믿는다면, 어떤 작은 시간이라도 의미없이 지나가는 시간은 없음을 깨달았다. 눈을 크게 뜨고 다니는 삶을 살아야겠다는 생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