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어제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계속 여기 저기를 다녀서 그런지 사랑이 생일 축하를 하고 집에 와서는 완전히 기절을 해 버렸다. 결국 새벽에 일어나서 오감사를 작성을 하고 다른 해야 할 일들을 정리 해 놓으니 새벽 3시가 넘었다. 그래도 수요일은 기도회가 있었기에 다시 잠을 청하였고, 2시간 동안 아주 꿀잠을 잤던 것 같다. 아주 상쾌하게 아침을 맞이할 수 있는 숙면을 허락해 주신 주님께 감사했다.
2. 수요 찬양 기도회가 있는 수요일. 기도를 하면서 주님의 은혜를 받고, 그분과 동행함이 무엇인지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역시 주님과 함께 함이 복이요, 가장 행복한 시간이다. 오늘 성도님들과 함께 "삶의 예배"라는 찬양으로 고백하는 시간이 있었는데, 그 가사가 정말 우리의 어스틴 안디옥 교회의 고백이 되어지게 될 것을 믿음으로 선포하였다. 매 주 수요일 주님께 감사를 고백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
3. 수요 찬양 기도회의 마지막 기도를 마치면 "꽃들도"를 찬양한다. 오늘 이 마지막 찬양을 하는 중에 기타줄이 끊어져버렸다. 얼마나 감사했는지 모른다. 찬양 처음부터 기타줄이 끊어졌으면 얼마나 난감했을까? 기타줄이 끊어졌어도 마지막을 잘 마무리할 수 있게 되어 감사했다.
4. 준이 비올라 레슨이 있는 날이었다. 오늘은 아내와 함께 라이드를 해 주었는데, 학원 앞에 가니 불이꺼져있는게 아닌가! 그리고 문 앞에 오늘 갑자기 전기가 끊어져서 레슨을 못하게 되었다고 적혀있었다. 안에 사람은 있는데 무슨 일인가해서 물어보았더니, 자신들도 무슨일인지 모르게 건물에 전기가 나가버리게 되어 미안하다고 했다. 결국 레슨은 못하고 돌아와야했는데, 감사하게도, 아내가 오늘은 레슨 학원 근처에 있는 곳에 볼일이 있었다. 아무 소득이 없이 돌아올 뻔 했는데, 아내가 꼭 해야 할 일을 하고 올 수 있어서 감사했다.
5. 오늘도 주님의 은혜로 하루를 마무리할 수 있어서 감사했다. 무릎이 조금씩 좋아지고 있어서 한동안 하지 못했던 스쿼트를 다시 시작하게 되어 감사하다. 나는 허벅지 근육을 키워야만 하는 상황인데, 여러가지 운동을 해 보면서 스쿼트가 내게는 제일 잘 맞는 운동인듯 했지만 무릎에 이상이 생기면서 할 수 없게 된 것이었다. 무릎에 너무 심한 자극을 주지 않는 한도 내에서 다시 스쿼트를 시도해 보았는데, 괜찮은 듯 하다. 조금씩 조금씩 늘려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