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미국교회가 개척할 때 훈련하는 프로그램을 알게 되었다. 이 프로그램에 대해서 설명을 해 줄 수 있는 분과도 연락이 되었다. 다음주에 시간을 내서 보기로 했다. 또 다른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기대해 본다. 지금 내가 느끼는 것은 주님은 계속 일하고 계시다는 것이다. 단지 나의 조급함이 인도하심을 잘못 오해할 때가 있을 뿐이다. 계속해서 기대하게 하시는 주님께 감사하다.
2. 오늘 준이가 학교 임원선거 발표가 있는 날이다. 아침에 잠시 기도를 해 주고 학교를 보냈는데, 학교 임원으로 선출되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자신이 원하는 일을 할 수 있게 되어서 감사했고, 이 기회를 통해 주님께서 준이에게 가르치실 것이 있다는 것도 느낄 수 있어서 감사했다. 주님의 인도하심을 또 기대해 본다.
3. 지난 주 여러날 비가오는 관계로 잔디를 깎지 못하다가, 오늘 정리를 했다. 나는 뭔가 정리를 하고 난 후 정리된 곳을 보면 마음이 흡족하고, 평안이 찾아온다. 주님도 내 안에 모든 죄들이 정리된 것을 보면 같은 마음이 아닐까? 잔디와 함께 잡초는 또 자랄 것이다. 나의 마음에 죄도 계속 고개를 내밀면서 여러모양으로 자랄 것이다. 정기적인 제초 작업이 필요하다. 잔디도 내 마음의 죄도 말이다. 내 마음의 흡족함으로 주님의 마음의 흡족함을 깨달을 수 있어서 감사했다.
4. 오늘 아주 기분이 안좋은 일이 있었다. 햄버거를 하나 구입했는데, 내용물이 잘못 들어 있었다. 내가 다시 찾아가서 설명을 하였더니, 새로운 것으로 바꿔주었다. 그런데 미안하다는 말은 한마디도 하지 않는다. 새거 줬으니 가지고 가라!는 느낌이었다. 너무 기분이 안좋아서, 내가 고객인데 이러면 안되는 것 아니냐고 물었더니, 자신은 잘못한게 없다고 했다. 정말 화가나서, 매니저를 불러서 뭐라고 말을 해 주고 싶었지만, 끝까지 참고 그냥 나왔다. 미안하다는 말이 그렇게 어려운가?를 생각해 보았다. 자신이 잘못 만든것이 아니고, 전달만 했으니 자신의 잘못이 아니라는 말은 얼마나 무책임한 말이고, 자신의 직장에 잘못된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는 말인가? 이런 생각을 하면서, 내가 하나님 나라에 소속된 목회자와 그리스도인으로 나는 어떻게 믿지 않는 자들과 성도들을 대하고 있는지를 돌아보았다. 나는 하나님 나라의 대사이기에, 얼굴이다. 나의 행동으로 하나님 나라에 악영향을 끼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정신을 차리고, 내가 어디 소속인지에 대한 확실한 정체성을 가져야 한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다. 기분이 안좋은 일이 있었지만, 나를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되어서 감사했다.
5. 오늘도 하루동안 참 많은 일이 있었다. 별로 한것이 없는 것 같은데도 돌아보면 그렇지 않고, 주님의 인도하심이 매 순간 있었음을 깨닫는다. 그렇기에 하루를 잘 마무리 하는 것 또한 감사하지 않을 수 없다. 주님께서 허락한 하루를 감사하며, 내일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