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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과 오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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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박해하는 자들을 축복할 수 있겠니?

#묵상으로여는아침 #이목사큐티 #10월2일2025 #목요일 #로마서12:9-14


사랑에는 거짓이 없다. 우리는 악을 미워하고 선에 속해야 하고, 형제를 사랑하고 우애하고 존경하고, 부지런하고 열심을 품고 주를 섬겨야 한다. 소망 중에 즐거워하고 환난 중에 참으며 기도에 힘쓰고 성도들의 쓸 것을 공급하며 손 대접하기를 힘써야 한다. 박해하는 자를 축복하고 저주하지 말아야 한다. 


로마서 12:14 "너희를 박해하는 자를 축복하라 축복하고 저주하지 말라" 


"박해하는 자를 축복할 수 있겠니?" 주님이 물으신다. 


사실 나를 박해하는 자를 어떻게 축복을 할 수 있을까? 

나를 힘들게 하는 이들에게 사랑을 베풀 수 있을까? 

나를 어렵게 하는 이들을 참고만 있으면, 그것으로 내가 바보가 되는 세상인데, 그럼에도 그들을 참아주어야 하는것일까? 


그리고 동시에 악을 미워하고 선에 속하라고 하셨는데, 박해하는 이들은 악에 속한자들이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해 보게 된다. 


얼마전에 아들과 나눈 대화가 생각이 난다. 악을 행하는 이들에 대해서 그 악이 나쁜 것이기에, 악을 미워하고, 그 악에게 지배당하여 조정당하는 사람에 대해서는 긍휼한 마음으로 봐야 한다는 것에 대한 이야기였다. 


사실 이 이야기를 나누면서, 어린나이에 그런 생각을 해본다는 것이 참 놀라왔는데, 사실 대화중에 나는 그러지 못하고 있는 스스로를 발견했다. 

그렇다. 나는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고 말은 하지만, 아직 멀었다. 

박해하는 자와는 대적하여 싸워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을 뿐, 아니 정말 백번 양보해서 내가 먼저 손을 내 밀어 줄 수는 있다고 생각을 할 수도 있겠지만, 그들을 축복하는자리까지 나아갈 수는 없을 것 같다. 


하지만, 예수님을 생각해 보면, 십자가에서 당신을 못박는 자들, 조롱하던 자들을 용서해 달라고, 그들은 그들이 하는 일이 무엇인지를 모른다고 하면서 하나님께 기도하셨다. 

그리고 그들에게도 회개와 믿음을 통하여 구원에 이를 수 있는 길을 열어 주신 것이다. 


나를 박해하는 자들에게 축복하는 것은 먼저 용서임을 깨닫게 하신다. 그리고 그 영혼들을 구원해 달라는 기도가 필요함을 깨닫게 하신다.

그들도 구원이 필요한 이들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오늘 내가 잘못되었다고, 악하다고 이야기하기 전에 그들을 용서할 수 있는 마음과 그 영혼들의 구원을 위해 먼저 기도하기로 결단한다. 분명 쉽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한번 해 보기로 결단한다. 


사랑의 주님. 제 안에 저주하는 마음을 끊어버리게 하소서. 박해하는 자들에 대한 축복, 즉 그들을 먼저 용서하며, 그들의 구원을 위해서도 기도하게 하소서. 예수님의 마음을 저에게도 부어주셔서 박해하는 자들에 대해서 내 안에서 일어나는 그 어떤 반응보다도 먼저 기도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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