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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과 오감사

공개·회원 7명

#염려가사라지는감사의능력 #이민우목사 #오감사 #10월23일2024 #수요일

1. 수요일 아침. 오늘도 성도님들과 함께 모여서 찬양과 기도로 주님 앞에 나아가는 수요찬양기도회의 시간. 성령의 충만함을 경험하며, 주님의 음성을 듣는다. 하지만 여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제 수요기도회 이후 순종의 자리로 나아가기로 결단한다. 이 순종을 통해 주님의 계획에 동참하게 되고, 그 동참을 통해 주님께서 예비해 놓으신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은혜가 있게 될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기도를 멈추지 못한다. 이 기도가 없으면 주님의 역사를 체험하기까지의 순종의 시작은 생각할 수도 없기 때문이다. 이 시간을 멈추지 않게 해 주심에 감사하다.



2. 뜨레스디아스 티켓팅을 완료했고, 신청서도 우편으로 붙였다. 이젠 은혜를 기대하는 마음으로 기도하는 것만 남았다. 우리 교회에서 직접 준비할 수 없는 프로그램이기에, 기도로 잘 준비하며,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는 팀을 통해서 또 다른 주님의 은혜를 체험할 수 있게 되길 기도한다. 섬기는 자들이 섬김을 받으면서 영적인 충전이 되는 시간을 허락하실 것을 믿고 미리 감사드린다.



3. 같은 음식을 만들어도 맛이 다를 수 있다. 누가 만들었느냐에 따라서, 어떤 재료를 썼느냐에 따라서, 언제 만들었느냐에 따라서 음식이 맛이 다 다르다. 성도님 한 분이 주신 도토리 묵을 먹을 기회가 있었는데, 미국에서 먹어본 도토리 묵중에서 가장 맛있는 맛이었다. 사실 도토리 묵을 잘못만들면 쓴맛이 강할 때가 있다. 이런 경험을 여러번 했기에 준이는 사실 도토리묵을 보면서 먹지 않으려고 했는데, 이번에는 다르다고 설득시키고 먹였더니, 준이도 맛있게 먹었다. 함께 묵을 먹으면서 생각하였다. 같은 말씀을 전하여도 영적인 맛이 다를 수 있겠다는 것. 말씀을 전하는 이들에따라 진리되신 하나님의 말씀이 완전히 다른 맛으로 변질되어 질 수 있는데, 나는 어떤가? 나는 하나님께서 처음부터 내려고 하셨던 본래의 그 맛을 바르게 내고 있는가? 아니면 그 말씀에 MSG 를 듬뿍 쳐서 말씀을 전하고 있는가? 말씀을 전하는 자들이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하는지를 생각해 볼 수 있게 해 주신 시간이어서 감사했다.



4. 요즘 계속해서 2025년도 안디옥 교회가 나아가야 하는 방향에 대해서 기도하며 생각하고 있다. 그런데 오늘 성도님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 이 시간을 통해서 확신을 주신 것이 있다. 오늘의 이야기를 나누는 대부분의 주제가 말씀의 깨달음을 통한 감사와, 찬양을 통해 주시는 깨달음에 대한 감사의 이야기였다. 나는 그런 이야기를 들으면 하나님께서 이 교회를 기뻐하심을 느낄 수 있다. 왜냐하면 나도 이렇게 기쁜데, 하나님은 얼마나 기쁘실까라는 생각이 절로 나기 때문이다. 감사가 일상이 되는 성도 어스틴 안디옥 교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임을 명확히 컨펌해 주심에 감사했다.



5. 오늘도 주님의 은혜로 하루를 마무리 할 수 있음에 감사하다. 가끔 나는 아내를 배려하지 않고 나 혼자 어떤 일을 결정하는 경향이 있다. 물론 아내와 함께 하는 일임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하는 것이다. 오늘도 그런 일이 생겼다. 아내가 이런 이야기들을 하는 중에 나도 열심히 왜 그렇게 결정을 했는지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었는데, 순간 머리를 스치고 지나가는 생각이 있었다. 내가 지금 변명을 하고 있구나! 그냥 미안하다고, 다음에는 이런 실수를 하지 않고 상의를 하겠다고 이야기를 하면 되었을텐데... 라는 생각이었다. 그 생각이 머리를 스치는 그 순간. 나는 내 말을 멈추고, 사과를 할 수 있었고, 아내가 사과를 받아주었다. 내가 깨달은 것은, 누군가가 내게 지적해주는 말이 있다면, 내 변명을 먼저 말하기 전에 다시한번 스스로를 생각해 보고, 내게 잘못이 있었다면, 먼저 인정하는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앞으로는 실수를 하지 않는 것이 첫번째이고, 실수를 하더라도 변명하기 전에 스스로를 인정하는 것이 먼저임을 깨닫게 해 주셔서 감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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