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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과 오감사

공개·회원 7명

#염려가사라지는감사의능력 #이민우목사 #오감사 #8월5일_2025 #화요일

1. 준이가 다음 주면 고등학교를 시작한다. 지난 주 오리엔테이션도 했고, 모든 것이 잘 준비가 되었는지 점검을 하는데, 준이 주소는 바뀌었는데, 가디언 주소가 바뀌지 않았다. 수정이 필요할 것 같아서 아침에 학교 오피스를 들렸는데, 가는날이 장날이라 했던가! 오늘 오피스 직원이 패밀리 이멀전시가 생겨서 나오지 못했다고 한다. 아무것도 못하고 다른 날 와야 한다는 말에 실망이 되었는데, 그래도 감사한 건 주소외에 다른 form 을 가져갔는데, 그것은 학교가 아닌 온라인으로 파일을 업로드 하면 된다는 소식을 들었다. 우리를 안내 해 주셨던 분이 간호사였기에, 알게 된 사실이었다. 해야 할 일은 못했지만, 다른 한가지일은 어떻게 해야 할 지 알게 되어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2. 교회에서 미국교회 VBS 가 잘 끝나고 스텝들이 여러가지 도와주어서 감사하다면서, 주일학교 디렉터 분이 점심을 준비 해 오셨다. 나는 뭐.. 그리 한 일이 없는데, 준이와 시온이가 발렌티어를 잘 해 주어서 감사하다는 말을 들었다. 아이들이 각자의 해야 할 일을 열심히 했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기분이 좋았다. 항상 도움을 받기만 하는 입장에서, 뭔가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 감사했고, 앞으로 더욱 더 도움이 될 수 있는 안디옥 교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들었다. 


3. 충격에 충격, 반전에 반전이 되는 이야기를 들으면 마음이 많이 아프기도하고, 정말 다른 것에 집중을 할 수가 없다. 오늘도 안타까운 소식을 들었다. 내가 뭔가 도움이 되지 못해 너무 안타까웠고, 그렇다고 누가 맞고 틀린것을 따지고 들 수 있는 상황도 아닌듯 하다. 그런데 그 소식을 들으면서 생각이 난 것은, 정말 준비되지 않은 상황에서 맞이하는 또 다른 상황은 쉽지 않을 수 있는데... 라는 생각이었다. 그렇게 그저 안타까운 마음뿐이다. 그래서 더 기도가 나온다. 이런 상황속에서 무엇을 감사해야 할까?를 생각해 본다. 그래도 신앙을 버리는 이는 없는 것 같아 감사해본다. 


4. 한국에 전화를 했는데, 이제 1학년인 조카가 손가락을 3바늘이나 꿰맸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사진으로 보니 생각보다 너무 심해서 너무 깜짝 놀랐는데, 그럼에도 감사한 것은 병원을 매일 매일 갈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이다. 미국에서는 병원을 한 번 가는 것도 쉽지 않지만, 한국이니 얼마나 다행인가! 정말 작은 손인데 손가락을 꿰맨것을 보니 마음이 짠했다. 손이 잘 아물 수 있기를 기도해본다. 


5. 오늘도 주님의 은혜로 하루를 마무리 할 수 있음에 감사하다. 저녁에 미국교회 찬양팀 연습을 하는데 문제가 생겼다. 드러머가 일때문에 주일 예배를 참석할 수가 없게 되었다. 드럼 없이 그냥 하려고 했는데, 드럼이 있으면 좋겠다는 말에 할 수 없이 내가 드럼을 치게 되었다. 박자만 맞추어 주자는 생각에 앉았는데, 이젠 생각처럼 몸이 따라주지 않는다. 뭐.. 원래 드럼을 그렇게 잘 연주하지도 못했지만... 이번주는 왠지 모르게 주일이 쉽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든다. 그럼에도 감사한 것은 오래전 기억이지만, 드럼이 찬양에 방해는 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것만으로도 감사하고, 만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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