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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과 오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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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허락되는 은혜를 하찮게 여기지 말라

#묵상으로여는아침 #이목사큐티 #5월9일2025 #금요일 #민수기21장1_9절



네겝에 거주하는 아랏의 왕의 공격에 이스라엘 사람 몇이 사로잡혔다. 그로 인해 이스라엘이 하나님께 서원하고 하나님이 허락하심으로 그들의 성읍을 다 멸하였다. 이 후, 백성이 호르 산에서 출발하여 에돔 땅을 우회하려 하였다가 마음이 상하여서 하나님과 모세를 향하여 원망하니, 이로 인해 하나님께서는 불 뱀을 보내 불뱀에게 물린 많은 이들이 죽게 된다. 백성이 범죄하였다며 자신들을 살려달라 하니, 여호와의 말씀대로 모세가 놋뱀을 만들어 장대 위에 달고, 물린자가 쳐다본즉 모두 살았다. 



민수기 21:5 "백성이 하나님과 모세를 향하여 원망하되 어찌하여 우리를 애굽에서 인도해 내어 이 광야에서 죽게 하는가 이 곳에는 먹을 것도 없고 물도 없도다 우리 마음이 이 하찮은 음식을 싫어하노라 하매" 



"네가 힘들다고 나의 은혜를 하찮게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께 서원하여 네겝에 거주하는 가나안 사람들을 멸하였다. 그들이 이 때문이었을까? 자신들이 마음만 먹으면 에돔 땅까지도 그냥 지나갈 수 있었을텐데, 우회를 하면서 많이 힘든 과정을 겪으니 불평과 불만이 다시 나오기 시작하였다. 


자신들의 힘으로 네겝 사람들을 이긴것이 아님에도, 생각하지 못했던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그 불평과 불만이 여호와 하나님의 은혜를 하찮게 여기게 만들어 버렸다는 것이다.


그들이 하찮게 여긴것은 하나님의 값없이 주시는 은혜를 상징하는 만나였다. 그런데 여전히 만나를 먹으면서도 그것을 감사히 생각하지 않았고, 심지어는 하찮게 여기게 된 것이다.



은혜가 은혜인줄 모르는 순간, 나의 신앙이 무너지는 것은 한 순간임을 깨닫게 하신다.



이 후, 하나님께서는 불뱀을 통해 그들이 스스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존재임을 또 깨닫게 하신다. 이것은 불신앙의 죄의 끝이 죽임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또 한번 하나님은 이들의 부르짖음에 은혜를 주시기 위해 모세를 통해 불뱀을 만들게 하셨다.



모세는 놋뱀을 만들었고, 그 놋뱀을 쳐다보는 자는 모두 살게 되는 은혜를 또 한번 경험하게 된다.


놋뱀에 능력이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였음을 알아야 했던 것이다.



이것은 오늘날 우리가 스스로 무엇인가를 할 때, 구원을 얻게 되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구원을 얻게 되는 것을 예표하고 있는 것이다.



말씀을 묵상하면서 나를 돌아본다. 나는 혹여라도 주님께서 허락하신 은혜를 하찮게 여기고 있는 것은 없는지 말이다.


어스틴 안디옥 교회를 시작하면서, 함께 예배할 수 있는 성도님들을 허락 해 주셨고, 예배할 수 있는 공간을 허락 해 주셨고, 예배에 필요한 많은 것들을 도움을 받게 해 주셨다. 이것은 나의 어떠한 노력이 들어간 것이 아니고, 전적인 주님의 은혜였다.


그런데 지금 나는 이 모든 것에 대해 어떠한 마음으로 생각하고 있는지를 돌아본다.



주님께서 허락하신 은혜를 마치 나의 힘으로 한 것처럼 여기면서, 돌아가야 하는 일이 있을 때마다 불평과 불만을 가지고 있지는 않는가?


혹여라도 우리 가족이, 우리 성도님들이 이런 은혜를 은혜로 생각하지 못하고, 감사하지 못하는 모습은 없는가?를 돌아보게 하신다.



이 감사가 사라지는 순간 은혜가 불신으로 변질되어 버리는 것은 순식간이다.


그렇기에 오늘도 내가 바라보아야 하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이다. 내 안에 불평과 불만이 들어오려는 순간, 은혜를 생각하기 이전에, 더 많은 것의 요구가 내 마음에 생기는 순간,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바라보기로 결단한다. 나의 죄를 위해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을 바라보는 순간, 회개가 일어나 다시 정신을 차릴 수 있게 될 것이다.



더 편한것 더 좋은 것을 바라는 것이 아니라, 지금 내게 주어진 은혜를 먼저 생각하며 감사하는 하루를 살아내기로 결단한다.



사랑의 주님. 오늘 하루를 살아갈 때, 하나님의 은혜를 하찮게 여기는 불신의 마음이 없게 하소서. 온전히 매일 매일 허락하시는 만나와 같은 은혜를 기억하며 감사하는 말과 행동과 생각을 하게 하소서. 나만이 아니라, 내가 속한 모든 공동체에도 동일한 감사가 있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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