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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과 오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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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경고는 심판을 위한 것이 아니다

#묵상으로여는아침 #이목사큐티 #8월13일2025 #수요일 #에스겔16장53_63절


여호와께서 소돔과 사마리아가 옛 지위를 회복시켜 주실 때, 유다도 옛 지위를 회복 시켜 주실 것이라고 말씀해 주신다. 하나님께서는 맹세를 멸시하고 언약을 배반한 유다를 심판하신 후에, 그와 세웠던 언약을 기억하시고, 영원한 언약을 다시 세우실 것이라고 하신다. 그렇게 하시는 이유는 용서받은 유다가 지난 일을 기억하고 부끄러워서 다시는 입을 열지 못하게 하려는 것이다. 


에스겔 16:60 "그러나 내가 너의 어렸을 때에 너와 세운 언약을 기억하고 너와 영원한 언약을 세우리라" 


"나는 너와 세운 언약을 끝까지 기억하고 이행할 것이다" 주님이 말씀해 주신다. 


이 땅에서의 하나님의 심판은 회개하고 돌이키기 위한 경고장이다. 유다는 하나님을 배신하고, 자신들이 원하는 대로의 삶을 살며 우상을 섬기다가 징계를 받게 된 것이다. 사실 하나님은 그렇게 징계를 하실 수 있는 능력이 있는 분이셨다. 그런데 징계를 하실 수 있는 분이시기에 회복도 시키실 수 있는 분이 하나님 이시다. 


내게 힘이 있다고 가정을 해 본다. 그런데 그런 힘이 있는 나를 배신하고 나와의 약속을 파기해 버린 누군가가 있다. 나는 어떻게 할까? 내가 기분이 좋지 않으면 그들에게 징계를 내리고, 관계를 끊어버리면 그만이다. 굳이 내가 그들을 다시 볼 이유가 있을까? 

그런데 하나님은 당신을 배신한 그들을 끝까지 품으신다. 도저히 돌아오지 않으니 징계를 내리시면서까지, 회개의 길로 들어서게 하신다. 왜 그럴까? 당신이 한 언약을 파기하지 않기 위해서이다. 


나로 인해 그분의 마음이 상하고, 배신감을 느껴 당신이 화가 나는 것 보다, 나를 더 먼저 생각해 주시는 분이 여호와 하나님이신 것이다. 그렇기에 나는 오늘도 죄를 짓지만, 그분의 언약안에서 살아갈 수 있는 은혜를 받은 것이다. 


징계는 회복이 과정 중 하나이다. 그 징계를 통해 내가 깨닫고 회개하고 돌아와야 내가 살 수 있다. 그러나 그런 생각을 하지 못하는 때가 더 많다. 결국 끝까지 징계를 당하는 나는 정당하고, 징계를 하시는 하나님이 부당하다 생각을 하게 되니, 주님과는 더 멀어지는 삶을 살아갈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오늘 말씀을 통하여 또 깨닫게 하신다. 징계가 끝이 아니라,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언약은 절대 변하지 않으시기에 나에게 어려움이 생겼을 때, 가장 먼저 내가 해야 할 일은 나를 돌아보고, 그 징계속에서도 주님은 나를 붙잡고 계심을 깨달아야 하는 것이다. 


그렇기에 나는 예수님께서 이미 십자가에서 나를 위해 돌아가셨고, 죄와 사망의 죄에서 나를 끊어주셨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이것은 언약 성취의 시작인 것이기 때문이다. 이제 곧 다시 오실 예수님. 그분을 만나는 날 이미 시작된 언약의 성취가 마무리가 된다. 그날을 기억하며, 오늘도 내 삶에 일어나는 모든 상황에 영적으로 민감하게 반응하며, 주께 내 삶을 돌이키는 하루를 지내기로 결단한다. 


사랑의 주님. 제가 저의 삶속에서 좋지 않은 일이 있다 느낄 때, 가장 먼저 주님과의 관계를 생각하게 하소서. 나를 정당화 하거나 합리화 하는 것 보다, 말씀을 비추어 객관적으로 주님 앞에 바로 서게 하소서. 동시에 주님의 언약을 기억하고, 영원한 언약의 성취가 예수님의 십자가로 이루어졌음을 깨닫게 하소서. 혹 내 편견에 사로잡혀 있었던 생각들이 있었지만, 다른 이들의 회복이 보여지게 된다면, 내 편협된 생각을 부끄럽게 여기게 하시고, 그들의 모습이 주님 앞에 나의 모습이었음을 기억하며 용서받은 나를 인정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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