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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과 오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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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어떤 상황속에서도 이미 즐겁게 소리칠 줄 아는 복있는 백성임을 기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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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기자는 자신이 여호와의 인자를 노래하고 주의 성실하심을 대대에 알리겠다 한다. 시편기자는 택한 자와 언약을 맺고 다윗의 자손을 영원히 견고히 하며 왕위를 세우겠다 하신 하나님을 기억한다. 모든 만물이 주를 찬양할 것이고, 이 땅에 주님과 같은 분이 없음을 고백한다. 라합을 깨뜨리신 하나님은 천지의 주인이시고, 능력으로 세상을 다스리시는 분이라 하며, 그분께 즐겁게 소리칠 줄 아는 백성은 복되다 한다. 


시편 89:15 "즐겁게 소리칠 줄 아는 백성은 복이 있나니 여호와여 그들이 주의 얼굴 빛 안에서 다니리로다" 


"너의 생각과 나의 말이 다른 것 같은 그 때에라도 나를 향해 즐거이 소리 칠 수 있겠니?" 주님이 물어보신다. 


오늘 시편 기자는 다윗의 왕위를 견고히 세우시겠다고 약속하신 하나님의 말씀이 오히려 반대로 진행이 되는 가운데서도 하나님께서는 창조주가 되시고, 만물을 운행하시고, 만왕의 왕되심을 선포하며 찬양을 하고 있음을 본다. 


눈 앞에 절망 적인 상황속에서도 오히려 시편기자는 즐겁게 소리칠 줄 아는 백성들이 복되다 말하면서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을 선포한다. 


어떻게 보면 정신이 나간 사람처럼 보일 수 있다. 하나님이 안계신 것 같은 상황속에서 즐거워한다는것이 말이 되는가? 


그런데 시편기자는 보이는 상황속에서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끝까지 믿음으로 나아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 속에는 이스라엘의 멸망의 원인이 무엇인지를 분명히 알고 있기 때문이다. 시편기자가 하나님에 대해서 선포하였던 모든 것은 모든 이스라엘 사람들이 알고, 믿고 있어야 하는 상황이었지만, 그들은 그런 하나님을 버렸고, 떠났다. 

하지만, 시편기자는 이스라엘이 우상을 택한 그 순간에도,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약속을 지키시고, 당신의 택한 백성을 포기하지 않으심을 믿었기에, 하나님을 찬양했던 것이다. 


결국 즐겁게 소리칠 줄 아는 백성이 복이 있다는 말은, 하나님의 임재와 통치, 구원의 기쁨을 끝까지 믿고 신뢰하는 이들이 받을 수 있는 복임을 선포하는 것이다. 


그런데 절망의 순간에 이런 하나님을 바라보며 다시 세우실 그분으로 인해 즐거워할 수 있을까? 

쉽지 않을 것이다. 

어떻게 해야 할까? 어떻게 해야 절망의 순간에서도 주님을 바라보면서 즐겁게 소리칠 줄 아는 백성이 되어 그 복을 누릴 수 있을까? 


내 안에서는 소망을 찾을 수 없다. 그런데 예수님을 생각해 보면 다르다. 예수를 바르게 믿었던 제자들을 생각해 보면 다르다. 

예수님은 절망적인 상황속에서도 주님 앞에 나와 기도하셨고, 그 말씀에 순종하셨다. 그 순종은 세상이 보기에는 패배이고 죽임인 듯 하였지만, 사망 권세를 깨드리시고 부활하심으로 더이상 죄와 사망의 권세가 하나님의 백성들을 사로잡을 수 없음을 보여주신 놀라운 사건이었다. 


이 후 예수님을 제자들은 이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고, 성령의 충만함을 얻으니, 이전과 다르지 않은 절망의 상황속에서, 자신들의 목숨이 바람앞에 등불과 같은 상황속에서도 즐거이 소리 칠 줄 아는 백성들로 변화되었다. 죄와 사망의 권세가 이들을 사로잡지 못하니 이들은 더이상 상황에 절규하지 않고, 예수 그리스도의 택하심과 구원의 은혜로 인해 즐겁게 소리 치며 복음을 살아내는 복된 자들이 된 것이다. 


내 안에 이들이 즐거이 소리치며 살아 낼 수 있었던 그 복음이 자리잡고 있는지를 확인해 본다. 

시편기자도 절망의 상황속에서 하나님을 외쳤고, 예수님의 제자들도 소망 없어 보이는 상황에서 예수님의 이름을 외쳤듯이, 이 땅을 보면 복음의 능력이 나타나지도 못할 것 같고, 믿음의 정의가 무너져버린 것 같은 상황속에서도 나는 구원의 감격을 즐거이 소리치며 살아내고 있는가?를 스스로에게 질문 해 본다. 


내 안에 이 확신이 없으면 나는 그리스도인으로 목회자로 살아낼 수 없다. 하지만, 시편기자와 같은, 제자들과 같은 확신을 허락 해 주셨기에, 나는 오늘도 말씀을 준비하면서, 절망적인 세상의 상황속에서도 즐거이 복음을 소리치리라 결단한다. 그리고 기대한다. 이 말씀을 통해 누군가를 깨우시고, 함께 즐겁게 소리칠 줄 아는 백성들을 불러 주실 것을 말이다. 


사랑의 주님. 어떤 상황속에서라도 주님의 이름을 즐거이 소리칠 줄 아는 백성으로의 삶을 살아내게 하소서. 선포되는 말씀을 통해 함께 즐거이 소리칠 줄 아는 백성들을 불러 주시고, 그 즐거움이 다른 곳으로 퍼져나가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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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son Pak
Jason Pak
7월 05일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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