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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과 오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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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에 관심을 갖는 것과 순종하는 것은 다르다

#묵상으로여는아침 #이목사큐티 #7월31일2026 #금요일 #에스겔33장21_33절


에스겔이 포로로 잡혀간 지 12해가 되는 때에 예루살렘 성이 함락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여호와의 손이 임하여 에스겔의 입을 여시고 여호와의 말씀을 선포하게 하셨다. 예루살렘이 황폐하게 된 것은 그곳에 거주하는 이들의 가증한 행위 때문이라고 하신다. 사람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러 에스겔에게 나아오지만, 그들은 자기 이익을 따라 행할 뿐이라고 하신다. 


에스겔 33:22 "그들은 네가 고운 음성으로 사랑의 노래를 하며 음악을 잘하는 자 같이 여겼나니 네 말을 듣고도 행하지 아니하거니와"


"선포된 말씀에 관심만 가지는 것은 아무 소용이 없다. 말씀을 반드시 응할 것이니 듣고 행하라" 주님이 말씀하신다. 


남유다가 바벨론에게 침공을 당하면서, 많은 포로들이 여러차례 바벨론으로 끌려갔다. 하지만, 그 상황속에서도 남유다 사람들은 예루살렘에 성전이 있기에 언젠가는 자신들의 상황이 회복될 것이라고 믿었다. 

에스겔서 24:21절을 보면 “너희 세력의 영광이요 너희 눈의 기쁨이요 너희 마음에 아끼는 것” 이라고 표현하시면서, 남유다 사람들이 성전을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말씀하신다. 


하지만, 그들의 마지막 희망이라고 생각했던 예루살렘이 함락이 되면서, 성전도 무너진 것이다. 이 소식은 포로로 끌려간 이들에게는 소망이 끊어지는 소식이었다. 


포로로 끌려간 이들은 말씀이 실제로 이루어지는 것을 보고 난 후 에스겔의 말에 더욱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다. 그리고 에스겔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려고도 해 본다. 하지만, 말씀은 그들은 에스겔의 대언을 듣기는 하지만, 그 말씀을 듣고도 아무런 믿음의 반응을 하지 않았다고 말씀하고 있다. 


말씀을 묵상하면서 두가지를 보게 하신다. 

먼저는 포로로 끌려가고 남은 예루살렘에서 자신들이 주인행세를 하던 이들의 모습이다. 이들은 그 폐허가 된 땅에 남아있으면서도 회개하지 못하고, 그 땅이 아브라함에게 주어진 것 처럼, 자신들에게 기업이 되었다는 착각을 하고 있었다.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묻는 것이 아니라, 포로가 되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자신들이 땅 주인 행세를 한 것이다. 


얼마나 어리석은 자들의 모습인가? 삶에 문제가 일어났을 때, 그 상황 속에서 주님 앞에서 나의 모습을 돌아보지 못하고, 그 때에도 스스로가 삶의 주인이라고 여기는 어리석음이 내게는 없는지를 돌아보아야 한다고 말씀하신다. 


두번째는 포로로 끌려간 이들에게 남은 소망이었던 예루살렘이 함락되고, 성전이 파괴되었다는 소식은 더이상의 소망을 하나님이 떠난 빈 껍데기만 있는 건물에 두면 안된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그 때에 사람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했던 에스겔에게 관심을 가져본다. 하지만, 그 말씀이 자신들이 원하는대로의 말씀이 아니다보니, 말씀은 들어도, 관심은 가지는 것 같아도,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하지 않았던 것이다. 


결국 이들은 말씀이 자신들의 삶에 유익을 주는 수단이 아니면 여전히 그 말씀을 받아들이지 않은 것이다. 


나는 어떠한가?를 돌아본다.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에는 좋은 말 처럼 듣고, 마치 말씀을 읽을 때에는 세상의 좋은 문학책이나 자기개발 서적 정도로만 대하여, 내가 취할 것만 취하고, 그렇지 않은 것들을 흘려 듣는 경우는 없었는가? 


오늘도 주님은 나의 영을 깨우시기 위해 이 말씀을 선포해 주고 계시는 줄 믿는다. 

내가 주인행세를 하는 것은 없는지, 여호와의 말씀이 임하였음을 보면서도, 여전히 그 말씀이 내게 유익이 되지 않는다면 흘려 듣고 있거나, 그저 좋은 말이라고만 생각하고 있는지를 돌아본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말씀에 대한 관심이 아니라 말씀에 대한 순종이다. 말씀을 찾아 듣고 감탄하는 것과 그 말씀 앞에서 자신을 돌이키는 것은 전혀 다르다.


그러므로 내 생각과 필요에 따라 말씀을 선택적으로 받아들이지 말아야 한다. 오늘도 말씀 앞에서 내가 여전히 삶의 주인 노릇을 하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본다. 또한 하나님의 임재가 떠난 성전처럼 외형만 남은 신앙을 붙들고 있지는 않은지도 살펴본다. 말씀을 좋은 교훈이나 자기계발의 도구로만 대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내 삶의 진정한 주인으로 모시고 오늘 주신 말씀에 순종하며 살아가기를 결단한다.


사랑의 주님. 제가 하나님의 임재를 기다리고 그 임재 안에 거하게 하소서. 빈 껍데기처럼 외형의 어떤 건물을 바라보며 말씀을 선택적으로 취하는 자가 아니라, 허락된 말씀에는 무조건 순종하며, 예수 그리스도가 내 안에, 내가 예수 그리스도 안에 거하는 삶을 살아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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