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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과 오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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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은 은혜를 잊지 말자

#묵상으로여는아침 #이목사큐티 #10월10일2025 #금요일 #로마서15:22-33


바울은 더이상 자기가 머무는 곳에서 일할 곳이 없어 서바나로 가는 중에 로마로 가기를 원했다. 그들과 먼저 사귐으로 기쁨을 가진 후에 그들이 서바나로 보내주기를 바랐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은 마게도냐와 아가야 사람들이 예루살렘 성도들을 위해 연보한 것을 가난한 자들에게 주기 위해 가고 있다 전한다. 그 이유는 영적인 것을 선물로 받았기 때문이라 이제 받은 은혜를 갚는것이라고 했다. 이 후 바울은 그리스도의 충만한 복을 가지고 로마로 가서 서바나로 갈 것이라 한다. 


로마서 15:27 "저희가 기뻐서 하였거니와 또한 저희는 그들에게 빚진 자니 만일 이방인들이 그들의 영적인 것을 나눠 가졌으면 육적인 것으로 그들을 섬기는 것이 마땅하니라"


"은혜를 입은 자들은 은혜를 갚는 것이 마땅하다" 주님이 말씀하신다. 


말씀을 묵상하면서 어스틴 안디옥 교회가 받은 은혜들을 생각해 보게 된다. 

예배 할 장소가 없어서 정말 많은 곳을 찾아다니기도 했고, 이메일도 보냈던 때가 있다. 하지만, 여전히 팬데믹 시기였기에 쉽게 예배 장소를 구할 수 없는 때에, PVLC 교회를 통해서 하나님의 은혜를 받게 하셨다.


그 이후 지금까지 3년 7개월이 지난 지금 값없이 그 은혜를 누리고 있고, 그렇게 안디옥 교회는 주님의 은혜 가운데 조금씩 함께 모여 예배드리는 성도들이 늘어나기 시작하였다. 


사실 얼마전에 PLVC 교회가 재정적으로 어려움이 있다는 소식을 들었고, 제직들과 함께 이를 나누면서 받은 은혜들을 조금이나마 갚아나가면 좋겠다는 결론을 내렸다. 


오늘 마게도냐와 아가야 사람들이 예루살렘 성도 중 가난한 자들을 위하여 연보하였던 것을 보면, 은혜를 받은 자들이 은혜를 갚는 것이 마땅한 것임을 깨닫게 하신다. 

그리고 그 은혜를 아는 제직들이기 때문에 더욱 더 이제는 은혜를 갚는 것에 의견을 모아주어서도 감사했다. 


사실 PVLC 입장에서는 우리의 이런 모습을 어떻게 생각할지는 잘 모르겠다. 워낙 재정적으로 많이 들어가는 부분임을 알기 때문이다. 하지만, 안디옥 교회로서는 쉽지 않은 결정들을 한 것이기에, 이 마음 또한 주님께서는 아실 줄 믿는다. 


이렇게 은혜를 갚는 것을 시작으로 또 함께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서 나아갈 수 있는 시간들이 되면 좋겠다는 마음을 주신다. 


개인적으로도 은혜를 받은 자들을 다시 생각해 보고, 그 은혜를 어떻게 갚아야 할지를 생각해 보기로 한다. 어스틴에 와서 힘들고 어려운 시간들이 있었는데, 그 때로부터 지금까지 함께 기도해 주시는 분들이 계신다. 시간이 많이 지나 연락이 조금씩 뜸 해지는 상황이 되었던 분들께 다시 연락을 드리고 감사의 인사를 전해야겠다.

예수님은 그들의 손을 통해 지금까지 나를 인도 해 주셨으니 말이다. 


사랑의 주님. 은혜를 잊지 않는 제가 되게 하소서. 은혜받은 자로서 은혜를 갚을 줄 아는 자가 되게 하시고, 어스틴 안디옥 교회도 그렇게 미국교회와 함께 다음을 준비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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